경기도 공공기관 3차 이전 대상인 경기 주택도시공사(GH, 사장 이헌욱)를 유치하기 위해 남양주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남양주 유치릴레이와 촉구 성명이 이어지고 있다.

남양주 다산새마을금고(위원장 김옥진)는 15일 다산동 본점에서 경기 주택도시공사의 남양주 이전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GH 남양주 유치릴레이에 동참했다.

이날 다산새마을금고는 성명을 통해 “남양주시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유일하게 8개 중첩규제와 수도권정비계획법상 3개 권역(과밀억제-성장관리-자연보전)에 해당하고, 시 전체 면적의 85%가 중첩규제를 받고 있어 규제에 희생하며 견뎌온 남양주 시민을 위해 배려가 필요하다.”며 이재명 지사와 경기도에 특별한 보상을 호소했다.

남양주 3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연합한 ‘GH 남양주 유치위원회’ 김옥진 공동유치위원장은 “다산새마을금고는 지난 45년간 지역발전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해왔고, 이제 남양주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하며 “경기도 31개 시군을 가로지르는 교통요충지 남양주는 3기 신도시 왕숙 지구가 예정되어 경기 주택도시공사가 남양주로 이전하게 된다면 왕숙 지구 사업참여로 이재명 지사의 주거복지 정책인 ‘기본주택’을 시행할 수 있는 최적지”라며 경기 주택도시공사의 남양주 유치 명분을 강조했다.

이어 “남양주는 수많은 규제로 경기 남부와 비교해 산업, 경제, 교통, 생활 인프라 모두 상대적 차별을 받아왔다. 이재명 지사가 언급한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인 경기 주택도시공사 남양주 유치를 위해 3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산새마을금고는 다산동 소재 지점 3곳에 ‘남양주 유치 서명부’를 비치하고, 서명운동을 독려하는 한편 GH 남양주 유치위원회와 연대하여 유치운동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남양주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유일하게 8개의 중첩규제와 수도권정비계획법상 3개 권역(과밀억제 ․ 성장관리 ․ 자연보전)에 해당하고, 도내 개발제한구역 면적 1위에 상수원보호구역, 자연보전권역, 군사시설보호구역, 팔당호 특별대책지역 등 시 전체 면적의 약 85%가 중첩규제로 묶여 있어 경기 남부에 비해 심각한 성장 불균형을 겪고 있다.

‘GH 경기 주택도시공사 남양주 유치위원회’는 다산신도시 총연합회, 다산1동 주민자치위원회, 다산새마을금고 등 남양주소재 30여 개 시민사회단체와 금융기업으로 구성되어 GH 유치 서명운동, SNS 홍보를 시작으로 남양주 전역으로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 3차 공공기관 이전은 지난 12일 동북부 17개 시, 군 대상 공모 접수가 마감되었고, 남양주시는 GH 경기 주택도시공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연구원, 여성가족재단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