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창설된 육군 73보병사단은 40년이라는 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지만 현재는 1,000여 명만 근무를 하며 남양주시에는 막대한 환경 민폐를 끼치고 있다.

통상 군부대 주둔지역은 지역 주민과 함께 발전하고 있지만 지역의 발전에 저해되는 사단이 있다는 것은 실로 안타가운 일이다. 향후 유류유출 가능성도 크지만 제대로 관리와 제어는 안되고있는 실정이다.

오폐수 정화시설은 40여년 이라는 세월동안 제대로 보수, 교체하지 않고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유류유출과 토양 오염을 방지하려면 유류 저장고의 품질을 개선해야 하지만 실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으로 밝혀졌다.

사단은 지난 2011년 2만여 리터의 기름을 정화시설 노후화 및 부대 관계자 사고 미연 방지 실책으로 인해 한강으로 흘려보내 한강을 오염시켰으나 이후 단 한 껀의 오폐수 정화시설 교체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에도 군부대에서는 기름이 유출되는 동안 제대로 된 상황점검을 하지 못해 한강을 오염 시킨 바 있다.

40년이란 세월을 감안해 볼 때 유류 탱크와 파이프 관 사이 이음새는 약한 것이 현실이다. 제대로 된 실태 파악이 우선임을 알고 있지만 군부대 특성상 실체 파악은 어려운 실정이다.

사단에서 관리하는 동원훈련장(오남리)의 오폐수도 인근 지류를 타고 하천으로 흘러가지만 시정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75사단(양정동)의 동원훈련장 또한 오폐수 정화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아 인근 하천을 타고 한강으로 흘러가는 상황이다.

청정지역 남양주시의 군부대 오•폐수 정화시설과 수질측정은 법정 기준치를 크게 초과하여 교체가 요망되는 실정임에도 현장 확인은 형식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남양주시는 72, 3사단의 오•페수 정화시설을 현장 점검하여 다시 태어나는 남양주시의 위상을 정립해야 된다.

군부대는 특권의식을 갖는 것은 구시대적 발상임을 명심하고 남양주시의 환경 보존에 적극 앞장서야 할 것이다.

공동취사와 공동생활을 하는 군부대에서는 환경을 오염시키는 다수의 물질들이 배출되지만 예방책은 전무한 실정임을 자각하고 시에서는 현장 점검을 통해 시정조치해야 할 것이다.

군의 폐쇄성으로 인해 남양주시와 한강으로의 오염수 유출은 환경오염의 큰 주범이 되고 있음으로 국방부와 군부대에서는 각고의 노력을 해야 할 것이며 시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군부대는 도심 한가운데 위치할 것이 아니라 윈윈하여 좋은 선례를 남긴 39사단처럼 도시와 군부대가 상생하여 발전할 수 있도록 이 기회에 이전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