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야가 바알 종교의 후원자 격인 아합왕을 만나 선포하였습니다. 왕이 여호와 하나님 경외하기를 떠나 헛된 신 바알을 따르게 되면 이스라엘 나라에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여 비도 이슬도 내리지 아니할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 집안도 여호와의 진노로 인하여 풍비박산이 나게 될 것입니다 하고 선포하였습니다.

아합왕은 그렇게 말하는 엘리야에게 다음 같이 말했습니다.

〈엘리야를 볼 때에 아합이 그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여 너냐〉 (열왕기상 18장 17절)

이 말을 듣고 엘리야가 아합 왕에게 답하였습니다.

〈그가 답하되 내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과 당신 아버지의 집이 괴롭게 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명령을 버렸고 당신이 바알들을 따랐음이라〉 (열왕기상 18장 18절)

이어서 엘리야가 아합 왕에게 말했습니다.

〈그런즉 사람을 보내 온 이스라엘과 이세벨의 상에서 먹는 바알의 선지자 450명과 아세라의 선지자 400명을 갈멜 산으로 모아 내게로 나아오게 하소서〉 (열왕기상 18장 19절)

이에 아합 왕이 명을 내려 바알 선지자 450명을 갈멜 산으로 모이게 하였습니다. 엘리야가 그들 앞에서 도전하였습니다. 어느 신이 살아 계신 참 신인지를 내기하자, 갈멜 산 정상에 제사상을 마련하고 제물을 두고 기도하여 하늘로부터 불이 내려와 제물을 태우는 신이 참 신임을 왕과 백성들 앞에서 보여 주자고 제안하였습니다.

이에 바알 제사장들이 먼저 기도하였습니다. 왼 종일 부르짖으며 기도드렸지만 하늘에서 불이 내려올 턱이 없었습니다. 그들이 지쳤을 때에 엘리야가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여호와여 응답하소서 내게 응답하옵소서 이 백성에게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그들의 마음을 돌이키심을 알게 하옵소서 하매 여호와의 불이 내려서 번제물을 태우니라〉 (열왕기상 18장 37절, 38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