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대화입니다. 일방통행이 아니라 쌍방통행인 대화입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과 살아 있는 나와의 사이에 일어나는 대화가 기도입니다. 그 대화를 통하여 기적이 일어납니다. 서점에 가면 〈대화의 기적〉이란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대화를 통하여 어떤 기적이 일어나는지를 자상하게 일러 주는 내용의 책입니다.

이사야서 1장에서는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대화를 요청하십니다. 하나님과 우리와의 대화인 기도를 통하여 기적이 일어나는 것을 일러 줍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희게 되리라〉 (이사야서 1장 18절)

위의 말씀에서 〈서로 변론하자〉는 말은 누가 옳고 그름을 떠나 아무런 전제 조건 없이 마음을 열고 대화하자는 내용입니다. 그렇게 대화를 하게 되면 기적이 일어나게 됩니다. 우리들의 주홍같이 짠한 죄도 흰 눈같이 씻겨져 희게 되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진홍 같이 붉은 죄도 양털처럼 희게 되는 기적이 일어나게 됨을 일러 줍니다.

구약성경 열왕기상에서는 기도로 기적을 일으킨 남자가 있습니다. 엘리야란 사람입니다. 엘리야에 대하여 신약성경 야고보서 5장에서 일러 주기를 그가 우리와 같은 수준의 보통 사람이었음에도 순전히 기도로 위대한 영적 거인이 되었음을 다음같이 일러 줍니다.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그가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오지 않고 다시 기도하니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맺었느니라〉 (야고보서 5장 17절, 18절)

우리와 같은 보통 사람 엘리야가 하나님과의 대화로 이룬 기적을 일러 줍니다. 우리가 세상적으로는 큰 업적을 이루는 사람이 되지 못할지라도 하나님과의 대화를 통하여 언제나 위대하여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