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학교 항공서비스 과 학생들이 지난 17일 폐막한 '2015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에 자원봉사자로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는 국제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IBSA)이 주최하는 대회로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서울잠실실내체육관 등 11개 경기장에서 열렸다.
　
육상과 체스, 축구, 유도 등 9개 종목에 세계 60개국 6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세계 최대 시각장애인 체육대회다.
　
항공서비스 과 학생 65명은 대회준비위원회의 요청으로 이번 대회 개·폐회식에서 피켓요원과 진행 요원으로 참가했다.
　
학생들은 국제행사 진행이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선수단과 참가자들에게 한국의 친절을 알리는 홍보대사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대회준비위 측으로부터 별도의 교육 없이 리허설만을 거쳤지만 큰 실수 없이 개·폐회식 진행이 이뤄져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항공서비스 과 정수연 학과장은 "국제행사 주최 측에서 진행요원 참가 요청이 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학생들이 세계대회라는 큰 무대 경험을 통해 실무능력을 한층 향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