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백문초등학교(교장 김종화)는 6. 1(월) 전교생이 한자리에 모여 학년별 음악줄넘기 발표회를 가졌다. 3월부터 ‘1일 10분 줄넘기운동’ 사업을 진행하며 중간놀이 및 체육시간의 준비운동으로 꾸준히 실시해 온 여러 가지 줄넘기 동작을 경쾌한 음악에 맞춰 다양한 신체활동으로 안무한 학년별 음악줄넘기 작품은 신 나는 줄넘기 축제마당을 만들었다.

학생들의 체력 약화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면서 줄넘기운동은 가장 일반화되어 실시하는 학교생활체육 프로그램의 하나가 되었다. 리듬과 비트가 있는 음악줄넘기 신체활동은 줄넘기운동을 즐거운 놀이체육으로 보편화하여 정착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지식과 정보 중심의 교육에서 탈피하여 감성교육을 이끌어 내야 한다는 시대적 교육 흐름과도 잘 어울리는 프로그램이다. 음악의 강약과 흐름에 따라 대형의 변화를 가지며 신체의 다양한 움직임을 속도감 있게 체험하는 것은 수학이나 과학 공부와는 다른 차원 속에서 움츠러들었던 우뇌의 움직임을 활성화시킨다.

백문초 에서는 매년 1학기에는 학년별 줄넘기 발표회를, 2학기에는 개인줄넘기 대회를 통해 줄넘기운동에 대한 적극적인 동기유발과 자발적 성취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2015학년도에는 구리혁신지구사업의 일환으로 3․4학년에서 음악줄넘기 종목을 전문 강사와의 협력수업으로 7시간 실시한 후, 교사가 연계 지도하여 발표회를 가짐으로써 음악줄넘기가 추구할 수 있는 예술적 미와 풍부한 재미를 한껏 살릴 수 있었다.

“건강한 교육의 시작은 신 나는 학교, 놀이 같은 공부에서 시작됩니다.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고 즐기며 운동장 곳곳에 힘찬 함성들을 채워나갈 때, 교실에서도 보다 알찬 백문교육활동이 무르익을 수 있습니다.” “내년에는 병설유치원 아이들도 함께 운동장에서 음악줄넘기 춤을 선보였으면 좋겠다”고 김종화 교장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