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춘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오늘(3일)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교통시설특별회계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두 건의 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본 두 건의 법률안은 박 위원장이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와 관련한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경기도 등 관계 당국의 의견수렴과 주민 여론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발의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도시권 광역통행 주민들의 출퇴근 시 광역버스가 비용 문제로 인하여 충분하게 운행되지 못해 도민들의 교통 불편이 심각한 가운데, 수도권의 수송분담율은 버스가 29.6%로 나타나고 있어 9.8%인 철도에 비해 훨씬 높은데도 불구하고 국고는 철도, 도로 등에만 지원되고 있고 대도시권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운행에 대한 국고지원은 미미한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효율적인 광역버스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대도시권을 운행하는 광역버스에 대한 광역교통시설부담금의 지원근거를 마련해 운송적자와 환승할인에 따른 손실보조, 대용량버스지원, 버스환승터미널 시설 투자 등이 용이하도록 함으로써 도민의 교통복지를 실현하고자 했다.

박 위원장은 “남양주를 비롯해 대도시 출퇴근길 주민들의 광역버스에 대한 불편이 심각하다”면서 “본 법안의 조속한 통과로 교통복지 향상과 저렴하고 편리한 광역버스 이용으로 이어지길 기대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