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양평군 문호리 길곡4리 마을에 설치한 154KV 서종분기 송전선로 공사와 관련해 주민들과 합의한 13m 높이 축소 관련 공증까지 서가며 낮춰주기로 합의 하였으나 합의가 이행이 되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주민들에 의하면 한전은 길곡4리 마을 주민들과 협의에서 신설 초대형송전탑 높이를 13m낮추는 것에 합의하고 2017년 10월12일 변호사 사무실에서 공증한 후 공증서류를 교부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전은 공증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2018년 5월16일 착공한다고 하였으나 춘천열병합 발전소의 휴전시점(정비기간) 조정문제로 2018년10월1일로 변경하여 공사를 하겠다고 밝혔으나 그해 8월7일 약속된 공사를 이행 할 수 없다고 일방적 통보를 해 왔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송전탑 축소 관련 한전이 2017년 9월 말 공사설계 및 계약을 의뢰하고 자재발주 등을 마쳤으며 2018년 3월 (주)세중건설을 공사업체로 선정해 철탑자재 (강관, 애자 등) 수급이 완료된 상태에서 5월16일 공사를 착공하기로 하였으나 춘천열병합발전소 정비일정을 이유로 10월1일 로 공사일정을 연기했으나 8월10일 한전 측이 ‘합의 내용을 이행할 수 없으니 법대로 하라’는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한편 주민들은 한전이 제시한 환경영향평가서와 관련해 환경영향평가 대상지역이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길곡4리 마을 임에도 불구하고 환경영향평가서의 사회, 경제 분야의 산업항목 선정사유에서 사업특성상 일부 상업시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파주시 산업구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고 적시해 사전환경성 검토서 마저 부실하여 신뢰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송전탑 높이 축소공사에 대한 시공사 선정, 계약을 체결하여 착공 전 모든 과정이 완료되었고 원자재 조달 및 원형강관가공, 그리고 부자재 수급까지 완료되어 현장시공만 남아 있는 상태에서 감사를 핑계로 공사 진행을 할 수 없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