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저널
오피니언독자기고
삼농, 삼학, 삼정(2)
최창호 기자  |  hogum1004@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4.29  09:15:3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어제 글에서 삼농(三農)에 대하여 하농, 중농, 상농이 삼농임을 언급하고 각각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오늘 글의 주제는 삼학(三學)이다. 삼학(三學)이라 함은 하학(下學), 중학(中學), 상학(上學)을 일컫는다.하학이라 함은 학문을 하되 자신의 입신출세를 동기로 삼는다. 그래서 학문을 익힌 뒤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서는 자신의 이익만을 위하여 백성들을 괴롭히고 나라에 해를 끼치면서도 자신의 영달과 이권만을 챙긴다. 이런 학자들이 생각 외로 적지 않다. 배웠기 때문에 우환거리인 학자들이 예나 지금에나 끊이지 않는다.농사꾼 중에 게으르고 탐욕스러워 논밭은 돌아보지 아니하고 세월을 허송하여 농사를 망치는 농사꾼이 하농(下農)이듯이 학자들 중에서도 삐뚤어진 심성으로 공동체에 해악을 끼치는 학자들이 있다. 그런 학자들일수록 기회 포착에는 천재적이어서 그 시대의 틈을 노리고 있다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아니하고 움직여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서는 공동체를 그르친다.중학(中學)은 중농(中農)이 알곡 농사를 잘 짓듯이 자신이 닦은 학문으로 인하여 사회적 기반을 얻어 자신의 위치를 확보한다. 그러나 중학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자신의 안정된 위치를 확고히 함에만 관심이 있지 대의명분 있는 시대정신을 구현함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지금 이 나라의 학자들의 절대 다수가 이 부류에 속한 듯싶다.이에 비하여 상학(上學)은 다르다. 학문을 익혀 그 학문을 자신의 입신출세를 위한 기회로 삼지 아니하고 백성들을 선한 길로 이끌고 국가에 보국함을 목표로 삼는다. 그래서 자신이 있는 위치에서 국가와 역사에 봉사함을 목표로 삼는다. 때로는 자신의 불이익과 희생을 무릅쓰고서도 공공의 유익을 위하여 자신의 손해를 감수한다.우리 두레마을 공동체에 대학 교수직을 은퇴한 학자들이 여럿이 있다. 이들의 공통적인 특성이 뜻 있는 일에 자신이 쓰임 받고자 하는 상학 정신의 소유자들이다. 그런 학자들을 밤낮으로 대할 수 있어 나는 행복하다. 그런 학자들을 보면서 신선한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세상에는 역시 좋은 사람들도 많구나, 이런 좋은 사람들로 인하여 그나마 세상은 살만하게 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최창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남양주” 시명 개명을 위한 시민추진위원회 발족
2
황제를 품은 마을- 홍릉천변 새 단장 하는 날 자원봉사 활동 가져!
3
세계1위 기업이 남양주시에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4
남양주시, 드론으로 11년간 방치된 시 재산 찾았다!
5
마침내(2)
6
조광한 시장 진접선 복선전철 공사현장 방문
7
“광릉 숲 일원 가구산업단지 조성사업 재검토하기 바란다.”
8
시민들이 하천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9
조광한 남양주시장 하천 공원화 사업 현장 확인
10
남양주시, 장애인단체연합회와 간담회 개최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경기도 남양주시 경춘로 980-6 향군회관 5층 502 (금곡동)  |  대표전화 : 070-8654-3509  |  핸드폰 010-4445-1509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경기, 아50507  |  발행인 : 조성예  |  편집인 : 최창호  |  메일주소 : nyjjn@hanmail.com
창간등록일 : 2012년 9월 24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창호
Copyright © 2012 남양주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yjj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