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대통령후보가 경기도 교육감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거성(63)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의 출판기념회에 축전을 보내왔다고 김 전 수석 측이 밝혔다.

25일 배달된 축전에서 이재명 후보는 김 전 수석이 “특별히 경기도교육청 감사관 시절,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애쓴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또 김 전 수석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이번 출판기념회를 계기로 더불어 빛나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노력이 우리 사회에 더 의미 있는 발자취로 남기를 기원”하였다.

김 전 수석은 최근 ‘도서출판 동연’을 통해, 저서 ‘그날이 오면’과 공저서 ‘함께 빛나면 큰 별’ 등 두 권의 책을 잇달아 펴낸 바 있으며, 지난 2월 26일 (10시~13시) 구리문화원 강당과, 27일(14시~17시) 수원컨벤션센터 301호에서 그의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생명ㆍ평화ㆍ정의를 위한 증언록’이란 부제가 달린 저서 ‘그날이 오면’은 김 전 수석이 민주화·반부패 운동의 격랑 속에서의 체험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책이다.

또한, 그가 걸어온 길과 언론 기고문 그리고 교육과 투명성 등에 대한 글과 인터뷰가 실려 있는 공저 <함께 빛나는 큰 별>에는 18명의 지인들이 기록한 김 전 수석과의 만남에 대한 글들이 함께 실려 있어, 저자의 삶이나 행적, 나아가 그의 청렴사회와 ‘더불어 사는 세상’에 대한 지향 등을 잔잔하게 담아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책 제목은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추천의 글에서 “작은 별들이 함께 빛나면 큰 별”이라고 적은 것을 따왔다.

김 전 수석은 2014년 8월부터 4년간 경기도교육청에서 감사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사립유치원 감사를 통해 유아교육 3법 개정에 불씨를 당긴 바 있으며, 한국투명성기구 회장과 국제투명성기구(Transparency International) 이사 및 국가청렴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 1월 12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출입기자단과 기자 간담회를 갖고 “경기도교육감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김 전 수석은 출판기념회를 페이스북에 현장중계했으며, 상영한 축하영상들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거성TV>에 공개했다. ‘그날이 오면’에 추천의 글을 쓴 한완상 전 통일,교육 부총리, 그리고 유은혜 교육부장관 사회부총리와 김지철 충남교육감,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 민주당 최강욱 최고위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 등이

출판기념회에는 윤호중 의원(민주당 원내대표), 우원식 의원(민주당 전 원내대표), 박홍근 의원(민주당, 국회 전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안승남 구리시장, 민경선 경기도의원 등이 축사를 했으며, 윤창근 성남시의회 의장, 구리시의회 김형수 의장 등 정계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더불어 이중현 전 교육부 학교지원실장, 정대화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허호익 대전신대 은퇴교수, 윤일경 전 이천교육장, 이준원 전 덕양중 교장, 송수연 경기교사노조 위원장, 김정례 경기도교육청 전 유아교육과장 등 교육계 인사들도 축사를 했다.

또한 김상근 KBS 전 이사장과 이해학 목사,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 이정옥 전 여성가족부 장관, 이선희 전 방위사업청장, 정상시 안양군포의왕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공동대표, 한국투명성기구 이상학 공동대표, 이선희 중국동포교회 목사, 고상만 대통령 직속 군 사망사고 진상규명위원회 사무국장 등 사회 각계 인사들이 다수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첫날 출판기념회에서는 김 전 수석을 포함한 연세민주 동문회 남성 중창단 <청송대>가 <그날이 오면>, <일어나> 두 곡을 축가로 불렀다.

김 전 수석은 “이틀 동안의 출판기념회를 축하해 주신 모든분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느낀다”며, “최선을 다해 우리 사회와 교육의 대전환에 기여함으로써 보답하겠다”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