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관장 최승철)은 지난달 28일 장애를 가진 자녀들의 안정적 일자리 마련을 위해 ‘함께 일하기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함께 일하기 협동조합은 보호 작업장 이용인과 보호자가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마련해주자는 것이 추진배경이 되었다.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의 장애인 직업훈련인 커피전문점 ‘뜨란’에서 일하고 있는 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이, 장애인이 취업을 통해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것이 힘든 점을 말미암아 그들이 함께 일하고, 자립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마음을 한곳에 모은 결과이다.
 
이날, ‘함께 일하기 협동조합 창립총회’는 조합원 전원이 참석하여 새로운 출발선에 함께 섰으며, 보호자 6명, 근로 장애인 1명, 복지관 직원 1명의 조합원 총 8명이 창립총회를 갖고, 5월부터 활동을 시작할 남양주시 화도읍 피아노폭포 매점 건립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본 협동조합 활동을 통해 사업 수행 시 창출되는 이익금은 사업에 참여하는 장애인의 임금 및 매점유지에 전액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협동조합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사업계획 및 예산 수립 시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이 함께 참여하여 어려움이 없도록 할 예정이며 제빙기, 냉장고 등의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본 창립총회에 참여한 보호자 중 한명은 “장애를 가지고 있는 자녀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아이들이 학교를 졸업한 뒤에 취업이 제일 걱정이다. 자녀들과 구직활동을 함께하지만 머릿속에 그려진 것처럼 쉽지가 않다. 그러나 이렇게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조합원들이 모여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니 힘이 되고 든든하다.”, “앞으로 나 또한 최선을 다해 도움을 주겠다.” 고 밝혔다.
 
향후 함께 일하기 협동조합에서는 제 2, 제 3의 사업장을 개설하여 장애인들의 창업 및 생활자립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큰 꿈과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함께 일하기 협동조합의 가입을 희망하는 사람은 장애인 창업활동에 대한 욕구가 있는 누구나 정관의 동의 아래 일좌(5만원) 이상을 인수할 의지가 있으면 조합원 가입신청서를 내면 된다.

조합은 차후 월 1회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어렵고 모자란 부분은 서로 십시일반 채워주며 적극 활동할 계획이라고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 담당자는 전했으며 문의는 (031-592-7150, 직업재활팀 기형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