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소방서가 그린벨트 내 불법행위가 많은 B업체에서 소방서장과 50여명의 대원들이 지난 9일 '직원 간 힐링 소통을 위한 티타임' 행사를 가져 주민들에 비난을 사고 있다.

14일 소방서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매월 9일을 기준으로 계급별, 의용소방대, 여성 직원 등 재난현장 및 상황실 근무 대원들의 휴식과 격려를 위해 '직원 간 힐링 소통을 위한 티타임' 행사를 개최했다.

이와 관련해 남양주 소방서는 B업체가 서울까지 소문난 유명업소 인데다 하루 수백여 명의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어, 불법행위가 많은 업체인지 몰랐다고 말하면서 사전에 인지 못한 사실을 인정했다.

소방서는 이날 '직원 간 힐링 소통을 위한 티타임'행사는 당일업무를 마친 대원들이 함께 모여 B업체로 이동해 음식과 다과를 나눈 뒤 인근 팔당댐 강변을 산책하는 등 상호 소통의 시간을 갖는 순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주민 A씨는 관내 소방서 직원들이 불법행위가 많은 B업체에서 행사를 가졌다는 소식에 모범을 보여야 할 소방서 직원들이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알 수가 없다고 말하면서' 분개했다.

이에 대해 소방 관계자는 "B업소가 서울까지 알려진 유명업소여서 행정팀에서 선택했다" 면서 부주의로 인해 업소 선택과정을 잘못됐다고 말하고, 사전에 잘 인지하고 파악해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 조안면에 위치한 B업소는 현재 그린벨트지역이며,(상수도보호구역 1권역 지역)으로 불법행위를 전혀 할수 없는 지역으로 B업소는 1993년 이후 형사고발 11회, 행정대집행 8회를 비롯해 6회에 걸쳐 1억8천500여만 원 여만 원의 이행 강제금 부과 등의 조치를 받았으나 여전히 불법행위와 함께 배짱영업을 하고 있으며, (5천301.22 ㎡)규모의 37건,불법 행위 적발과 함께 시정명령 및 형사고발을 해놓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