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춘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오늘(20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가보훈처의 올바른 위상정립과 선제보훈’ 토론회를 주최했다.

이 날 토론회에는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를 비롯한 13개 보훈단체가 참여했으며, 약700여명이 대회의실을 가득 채우는 등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이언주, 이찬열, 최민희, 백군기 등 도내 의원을 비롯해 여야 30여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보훈가족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하며, 특히 박기춘 위원장이 대표발의한 국가보훈처의 장관급 격상을 통해 보훈가족의 위상을 강화하고 국가 보훈정책의 원활한 전개를 도모하는데 방점이 찍힌 오늘 토론회는 전국 각지의 보훈가족과 관심있는 여야 의원들이 모여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노무현 정부 장관급이었다가 이명박 정부 이후 차관급으로 격하되는 부침을 거듭했으며, 이에 보훈단체들은 오래전부터 일제히 장관급 격상을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새정치민주연합 보훈가족에 감사하는 국회의원 모임 대표를 맡고 있는 박 위원장은 작년 9월23일 보훈처의 장관급 격상을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상태다.

박 위원장은 “국가보훈은 대한민국의 자존심이다”라며 “일국의 자존심이 정권 입맛에 따라 좌지우지 될 수는 없다”고 일침을 가하며 “대표 발의한 법안이 조속히 통과되어 보훈정책의 원활한 추진과 보훈가족의 자긍심 고취, 국민의 애국심 함양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