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시장 이석우)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강수량 부족(평년대비 57%)과 극심한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농작물 한해(旱害) 대책 계획을 수립 후 농작물 관리를 위한 가뭄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까지 농작물 중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벼의 경우 대부분 모내기를 완료했으나 일부 물 부족으로 모내기를 못한 농가가 있는 실정으로, 이에 시는 군부대(73사단)와 긴급회의를 갖고 가뭄으로 인해 아직 모내기를 못한 농가에 살수차로 논물대기 및 필요시 군 병력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남양주시는 “앞으로 이상기후로 인한 가뭄, 수해 등 농업재해 최소화를 위하여 피해 예방 및 복구에 관(官)과 군(軍)이 상호 유기적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하여 재난상황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양주시에서는 장기간 가뭄이 지속될 경우 수도 작물의 피해는 물론 전작물에도 큰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피해예방을 위한 상습피해 지역 파악과 필요농가에 양수기 및 농업용수 공급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