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지난 9월 4일 오전 10시 마을공동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숲 교육전문가와 종사자, 숲 교육 실시 유아기관, 학부모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 숲에서 교육을 말하다” 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의 토론회는 “현장의 답의 현명한 답이다”는 슬로건으로 진행되고 있는 2015년도 “현답토론회”의 네 번째 시간이다.

먼저 「숲 교육의 현황과 사례,「올바른 숲 교육을 위한 몇 가지」라는 주제에 대한 발제가 있었고 참여자들의 테이블 토론이 두 시간여 동안 이어졌다.

특히 공모를 통해 선발된 시민 코디네이터가 사회, 발제, 테이블별 진행을 전담하여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빠짐없이 담아냈다. 테이블 별로 남양주시만의 특화된 숲 교육은 어떤 방향성을 가져야 할지에 대해 열띤 토론이 이루어졌다.

참여자들은 지속가능한 숲 교육을 위해서는 공교육의 영역에서 숲 교육이 다루어져야 한다며 현재 숲 교육이 사적인 영역에서 주로 이루어지고 있음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한 숲 교육기관 간 네트워크와 상호 교류의 필요성도 제기되었다.

토론회 사회를 맡았던 시민코디네이터 조미숙씨는 “오늘의 토론회가 유아 숲 체험 원을 비롯한 숲 교육 전반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올바른 숲 교육에 대한 관련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소통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토론회를 처음부터 경청했던 남양주시 산림녹지과 이정수 과장은 “ 남양주에도 유아 숲 체험 원 설치 계획이 서 있는 만큼 오늘 나온 의견들을 십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숲 체험원의 수요처라 할 수 있는 유아교육시설, 학부모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 했다.

제5회 현답토론회는 읍면동 별 지역현안을 심도 깊게 다뤄보는 찾아가는 토론회로 이어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