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민간공동위원장 이상운)는 통합기획분과회의 개최를 통해 올해 2015년도 1차 ‘이웃사촌사업지원대상자’ 로 인창동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과 동구동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의 주거비로 총 31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지원대상자는 지난 3일 구리시 보도자료를 통해 알려진 아프리카 ‘적도기니’ 출신으로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이 아무개군(5세)이 출생 후 적도기니의 행정처리 지연으로 4년이 지난 지금까지 국적을 취득하지 못하고 있다는 딱한 사연을 접하고 국적취득을 위한 수수료 전액인 11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 기초수급자로 동구동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는 하모 형제는 공식적인 장애등급을 받지는 않았으나 정상적인 직장에서 일을 할 수 없는 장애등급 수준의 지적장애로 현재 지역자활센터에서 근무하고 있고, 최근 LH전세임대주택 입주 대상자로 선정되어 9월중 입주 예정인데도 정작 보증금이 마련되지 않아 입주가 취소될 수 있어 임대보증금 300만원 후원으로 해결했다.

'이웃사촌 사업'은 2012년부터 제도권 지원이 어려운 대상자를 선정하여 주거, 질병, 빈곤 등으로 위기에 직면한 가구에게 주거비, 생계비, 의료비, 교육비 등을 지원하여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구리시· 구리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 민·관 협력으로 전개하며 지역 종교기관, 유관단체의 후원금으로 조성된 기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택동 구리시장 내 주택 화재로 두 자녀를 잃은 피해 가구에 주거지원비를 지원하는 등 주민의 이웃사촌이 되어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활동을 통해 더 많은 대상자들이 실질적인 수혜가 되도록 활동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