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보건소(보건소장 정태식)는 지난 12일, 남양주시청 2층 다산홀에서 400여명의 시민들의 참여 속에 '자살을 예방하는 방법'이라는 주제의 자살예방교육과 정신건강 연극제를 함께 진행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G-mind 정신건강연극제는 연극을 통해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시작되었으며, 한화생명이 후원을 하고, 경기도가 주최하여, 경기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와 남양주시 정신건강증진센터가 함께 준비했다.

이번 작품 ‘외톨이들’은 레이디가가 패러디 청소년 UCC 공모를 준비 중인 18살 여자 고등학생 기쁨이와 그녀의 아빠, 부모님의 별거 선언으로 자신도 별거를 선언하고 집을 나와서 친구네 집에 얹혀사는 소라,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도 못하고 주변만 어슬렁거리던 지호, 음악을 사랑하는 노숙인의 이야기 등 우리 시대의 소외되고 있는 사람들의 삶과 아픔, 희망을 노래하는 작품이다.

예술이 사회적으로 가질 수 있는 힘을 정신건강을 풀어내는 연극을 통해 ‘소통’으로서 문화예술의 진면목을 보여준 이번 공연을 통해 정신장애인, 정신장애인의 가족, 정신보건실무자와 일반시민이 만나는 또 다른 ‘소통’의 장이 되었으며, 풍요로운 삶을 즐기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서 문화예술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