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외국인복지센터(이정호 관장)에서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주노동자로 구성된 ‘샬롬 자원봉사대’와 내국인 ‘초롱봉사회’ 30 여명이 한국노총 좋은 친구 산업복지재단 등의 후원으로 마석공단 내에 방치된 쓰레기 청소 및 환경개선 캠페인 활동, 벽화그리기를 했다.

외국인 복지센터 관계자는 “60 여 년 전에 조성된 공단은 현재 방치된 쓰레기와 분리수거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많은 쓰레기들이 버려져 있는 상태다. 이를 위해 지난해에는 이주노동자 주거시설인 숙소 주변에 텃밭을 설치하여 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환경개선 봉사와 캠페인을 통해서는 공단에 거주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이 자발적인 환경개선에 나설 수 있도록 하여 깨끗한 외국인 주거문화를 형성하고자 함이다”고 밝혔다.

또 센터는 “지역사회의 환경개선 뿐만 아니라 이주노동자들의 환경에 대한 의식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다른 지역의 이주노동자 밀집지역에서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널리 홍보되었으면 한다. 이주노동자 역시 한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작년에 발족한 이주노동자 ‘샬롬 자원봉사대’는 “마석공단 내에 버려진 쓰레기들을 청소뿐만 아니라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한 사항들도 홍보하여 이주노동자 스스로가 환경개선에 앞장서고자 하는 취지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