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정부시 갑과 을, 그리고 의정부시청은 지난 19일, 의정부시의 정책현안과 대안을 모색하는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날 개최된 정책협의회에는 의정부 갑 문희상 국회의원과 김민철 의정부 을 지역위원장을 비롯한 37명의 민주당 운영위원들이 참석했으며, 의정부시 안병용 시장과 24명의 실, 국장 및 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현안사업들에 대한 활발한 의견을 교환했다.

의정부시는 “미군 공여지 조기 반환, 경기북부 광역행정타운 내 법원·검찰청 조기 입주, 도시철도법 개정 및 경전철 국비지원, 의정부경전철 통합 환승 할인 추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등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민주당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하였으며, 민주당은 이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화답했다.

민주당은 이날 정책협의회에서 의정부시의 현안사업이자 공약사항이었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건설사업”과 “서울 교외선 전철화 사업”, 그리고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GTX사업과 함께 의정부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서 발 KTX노선 의정부 연장”을 적극 추진할 것과 교외선의 재 운행을 위한 “전철6호선 복선화 및 의정부 연장”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최근 3차 예비타당성 조사가 확정된 전철 7호선 연장을 위해서도 시와 함께 총력을 기울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KTX의 의정부 연장 안은 수서에서 끝나는 KTX노선의 종착역을 의정부까지 연장하자는 것으로, 의정부 및 경기 동북부 주민들이 KTX를 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 GTX와 노선 공유 시 공사비 부담이 적어진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전철 6호선은 최근 서울 은평에서 의정부까지의 연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6호선이 고양시를 경유하여 기존 교외선 노선을 따라 연장될 경우, 경기 북부의 동서를 잇는 새로운 대중교통망이 될 전망이다.

문희상 의원은 ‘의정부 시민을 위해서라면 당과 시가 하나가 되어 모든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고, 김민철 의정부 을 지역위원장은 ‘시가 시민의 소리에 더 귀를 기울여야 하며, 더불어 의정부시 전역에 대한 전선 지중화 사업들을 함께 추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