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시장 이석우)는 의료급여 수급자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과 의료급여 재정안정화를 위해 지난 18일 관내 병원 및 시설 관계자 및 건강보험공단 남양주가평지사 등을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이 날 간담회는 남양주시 복지문화국장, 경기도 복지정책과 생활보장담당, 건강보험공단 남양주가평지사, 남양주 관내 13개소의 요양․재활병원 관계자, 72개소의 의료복지시설 중 정원이 20인 이상인 23개소의 시설 관계자가 참석하여 의료급여 사례관리사업 안내, 노인 장기요양보험 제도 안내, 남양주시 장기입원 의료급여 이용 추이 등에 대한 발표와 장기입원과 관련한 질의 및 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지자체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병원 및 시설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인 간담회는 2012년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었으며 다른 지자체와 다르게 사례관리 시 자원연계를 할 수 있는 의료복지 시설을 초청하여 실선에서 시설연계가 원활히 이루어져 의료급여 재정의 안정화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본다.

이 날 참석한 모 시설의 관계자는 “의료급여 수급자들은 외래 진료 시 본인 부담이 거의 없어 무분별한 의료이용을 하고 있으니 병원비의 일정부분을 본인이 부담 하도록 하면 불필요한 의료이용이 감소 할 것” 이라고 말했으며 장기요양등급 판정에 있어 신체적 기능 위주의 판정이 아닌 치매등급 신설에 대해 건의 했다.

또한 “장기입원 사례관리 시 사전에 병원협조를 구하여 병원방문 시 보호자와 환자, 의사가 한자리에 모여 환자상태 및 퇴원에 대해 논의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건의를 했으며 이에 도청 담당자는 “현재 의료급여 관리사 1인당 300인을 관리하고 있어 의료급여 관리사의 인력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기도 복지정책과 생활보장담당도 “의료급여진료비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특히 남양주시처럼 요양병원이 많은 시에서는 장기입원관련 진료비가 전년 대비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의료급여 관리사가 각 시에 배치되어 장기입원 사례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니 의료급여기관인 각 병원에서는 장기입원 사례관리에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남양주시 복지문화국장도 “남양주시의 의료급여예산의 많은 부분을 장기입원진료비가 차지하고 있어 이에 대해 남양주시와 의료급여기관, 요양기관 등 관련기관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적극적 대처를 통해 의료급여수급자의 삶의 질 향상과 의료급여 재정안정화에 기여해야 겠다”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