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산 꼬부랑 고뫼길(마을가꾸기 추진위원장 김지헌)은 호평동 소재 천마산 입구 일대에서 지난 21일 “2013 천마산 꼬부랑 고뫼길 예술제”를 열었다.

이 예술제는 1부 ART체험, 2부 설치미술전, 3부 열린 음악 회 순으로 아침 10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하루 종일 진행되었다.

1부 행사는 남양주조각회원들의 위트 있는 지도로 아이들에게 나무토막이 예술이 되는 과정을 만지게 해 조각가의 꿈이 자라났고, 2부는 천마산등산로 일대에 설치된 남양주조각회원들 25명의 작품들이 천마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문화와 예술에 대해 말을 건냈다.

3부는 사능 초등학교, 남양주시립합창단, 남양주 윈드오케스트라, 소프라노 신선미, 바리톤 김종혁, 남양주청소년교향악단의 재능기부로 구성된 하모니가 지역민의 문화예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시간이었다.

특히, 3부는 지역 인사들이 함께 한 가운데 1시간 30여 분간 진행됐으며, 자연이 무대가 되고 산새들의 노래가 화음으로 더해진 야외무대라 더욱 감흥이 새로웠다. 참여자들은 너나없이 하나로 어우러진 가운데 ‘아리랑’을 부르며 모든 예술제가 마무리되었다.

천마산 꼬부랑 고뫼길은 남양주조각회장 고재춘, 남양주음악회장 한예라 등 회원 대부분이 지역의 예술인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2년에 이어 천마산 등산로 일대의 문화사업과 지역 예술 공동체의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으며, 이 시대 문화예술 공동체의 활동과 역할을 십분 발휘하여 특별시보다 더 특별한 남양주 만들기의 주역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