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부터 구리시의회에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행정사무감사 위원장인 신동화 의원은 보건소 대상 감사를 통해 해마다 2천억 원 이상의 부족한 혈액을 외국으로부터 수입해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구리시가 헌혈활동 장려를 위해 적극 나서도록 의무화하는 ‘구리시 헌혈장려 조례’를 제정한다고 밝혔다.

‘구리시 헌혈 장려조례’에는 시장의 헌혈활동 장려에 대한 책무를 규정하고, 헌혈활동 증진을 위하여 매년 헌혈 장려 사업계획을 수립함과 동시에 헌혈 장소 설치 지원 및 홍보 및 헌혈 자원봉사활동 등에 대한 지원에 관한 사항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에 조례를 대표 발의한 신동화의원은 “매년 헌혈 부족 상황이 반복되면서 지난 2008년부터 해마다 2천억 원 이상의 피를 외국으로부터 수입해야 하는 안타까운 실정”이라고 밝히고, “헌혈은 단순히 혈액을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소중한 피를 나눠주는 것 뿐 아니라, 헌혈자 자신의 건강상태 점검과 이를 통한 질병예방에도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에 지자체가 헌혈 장려운동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제정 취지를 밝혔다.

이에 대해 답변에 나선 방희준 보건행정과장도 “‘구리시 헌혈 장려 조례’ 제정에 적극 공감하며, 앞으로 헌혈 장려를 위한 증진계획을 수립하고, 적십자사 혈액관리원과 협의하여 공공기관에 임시 헌혈 장소를 지정하고, 헌혈운동에 동참하는 기업체나 각급 산하기관에 헌혈 장려운동에 동참한다는 인증 현판을 부착하는 등 범시민 헌혈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