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시장 박영순)의 시가지내 설치된 횡단보도가 최근 눈에 띄게 확 밝아졌다.

시가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기 위해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횡단보도 LED 투광기 설치사업이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시가지내 총 308개소의 횡단보도를 대상으로 야간에 보행자의 사고 위험이 큰 횡단보도에 투광기 설치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시는 지난해까지는 갈매동 등 시 외곽지역의 횡단보도에 조명시설이 없어 어둡고 사고위험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55개소를 설치했다.

최근에는 국도 6, 43번국도 상에 위치한 아차산로 및 장자대로, 건원대로 등 30개 교차로를 중심으로 79개소의 횡단보도에 사업비 2억6천1백만 원 들여 LED 투광기 161개를 설치했다.

주요 교차로 마다 설치된 LED 투광기로 인해서 지역주민들은 횡단보도가 확 밝아져 교통사고 위험이 크게 줄어 들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횡단보도 조명시설은 대한교통학회지의 연구에 따르면 평균 22.4%의 야간 교통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야간 교통사고 사망자의 64.4%는 보행자와 관련된 사고다. 앞으로 매년 관련예산을 확보하여 나머지 174개의 횡단보도에도 투광기를 설치하여 야간 교통사고를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