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시장 박영순)은 지난 15일 시청 상황실에서 민선5기 3주년 공약 및 역점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박영순 시장 주재 하에 민선 5기 3년간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 추진 성과분석을 통해 향후 1년간의 시정 운영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민선 5기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개최됐다.

구리시는 민선 5기 슬로건인 ‘고구려의 기상 세계 속의 구리시’를 건설하기 위해 ‘전국제일 시정혁신’, '지역경제 기반확충', '선진교육 문화 창달', '푸른 환경 녹색도시', '앞서가는 복지행정'을 시정방침으로 정하고 그동안 41개의 공약사업 중 18개 사업(44%)을 완료하였다. 또한 임기 내 완료사업 3건은 현재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5년 완료사업과 예산확보 등이 필요한 중장기사업으로는 20개 사업이 있었다.

이날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박영순 시장은 “지난 3년간 앞만 보고 열심히 노력해준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남은 임기동안 지금까지 추진했던 사업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구리시는 민선 5기 출범 후 지난 3년간 대한민국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명품도시 건설에 매진해온 결과 경기북부에서는 제일먼저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되어 각종 혁신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내 유치원 및 초등학교 전 학년과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고 있다.

또한 다문화 시대 결혼이민자를 위한 가족지원센터 개소, 관내 120개 전 경로당 간식비 지원 및 식사도우미 운영, 도매시장 사거리 분수광장 조성, 인창동 국민체육센터 건립, 새마을부락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민선 5기 명품공약 41개 사업 가운데 교육․복지․ 교통․ 체육 분야 등 총 18개 사업을 완료했다.

민선5기 박영순시장 취임 3주년 주요사업 시민설문조사 결과

한편 구리시는 이날 민선 5기 3주년을 맞아 구리시정의 주요사업과 시민의 피부에 와 닿는 잘한 시책에 대한 주민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5월 22부터 6월 14일까지 구리시 홈페이지와 시청 및 각 동 주민센터, 도서관, 보건소 방문민원인 1,650명이 참석한 이번 설문에서 ‘구리시가 가장 잘하는 시책’으로는 응답자의 38.6%가 응답한 녹색도시(공원)분야 시책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생활체육분야(16.3%), 역사문화 분야(12.3%) 순으로 조사되어 대부분의 시민이 녹색도시와 생활체육 시책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구리시가 추진하는 사업 중 우선적으로 필요한 사업은 지하철 8호선(26.3%), 지하철 6호선(19.2%), 구리월드디자인시티조성(16.2%)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은 작년 대비 4.6% 상승한 수치를 기록하여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에 대한 구리시민들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의 찬반 의견은 응답자의 75.5%가 찬성, 24.5%가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가 되었으며, 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의 찬성 주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시 브랜드 가치상승(48%), 일자리 11만 명 이상 창출(40.8%)순으로 나타났다. 반대 의견을 낸 응답자들의 주된 이유는 사업비가 많이 소요되어 시재정이 어려워 질 것이라는 의견과 구리시가 감당 못할 큰 사업이라는 내용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시책 중 우선적으로 필요한 사업으로는 평생학습 도시 육성(45.7%)과 ABC&DEF 운동(20.1%), 거실을 서재로 운동(11.2%) 순으로 조사가 되었다.

또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 시책 중 우선적으로 필요한 시책은 44.7%가 일자리 창출을 응답하였으며, 평생학습도시 육성(19%), 구리한강시민공원 활성화(12%), 자전고도로 활성화(9%)순으로 응답을 하였고, 시 발전 및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선행될 과제로는 도로 교통․지하철분야(52건), 일자리 창출로 자족도시 건설(41건), 보건․복지 서민정책분야(36건), 도시․주택․환경․청소 분야(22건), 교육(특목고)분야(20건) 순으로 나타났다.

구리시 관계자는 이번 보고회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하철 8호선․6호선 조기건설 및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평생학습도시 조성 등의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