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고 있는 요즘, 구리시(시장 박영순)에서는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하며 따뜻한 이웃의 정을 나누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주 구리시 갈매동에서는 초복을 맞아 갈매동새마을부녀회(회장 박행순)와 새마을협의회(회장 조기용) 주관으로 독거노인 및 저소득가정 노인 40여 명을 모시고 어르신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경로잔치의 음식은 박행순, 조용기 회장과 회원들이 새벽부터 나와 손수 만들었으며, 갈매동 주민 센터 직원들은 어르신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관용차량과 직원 개인차량을 이용하여 행사에 참여한 모든 어르신들에게 차량서비스를 제공하였다.

회원들과 함께 새벽부터 음식을 준비한 박행순, 조기용 회장은 “어르신들이 삼계탕을 드시고 건강한 여름을 보냈으면 하는 바램으로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히며, “조촐한 음식이지만 맛있게 드시고 늘 건강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 모 어르신은 “지역주민들의 따뜻한 사랑과 정성 덕분에 장마와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새마을 회원들과 주민 센터 직원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갈매동 새마을남여지도자들은 매년 초복이면 어김없이 새마을부녀회가 주축이 되고 새마을협의회가 동참을 하여 관내 어르신들에게 삼계탕과 함께 과일, 떡 등을 대접해 왔다. 또한 명절을 비롯하여 평상시에도 저소득세대를 위해 밑반찬 지원과 후원물품 전달은 물론, 경로잔치를 수시로 개최하는 등 항상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누구보다 앞장서고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