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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르비시다그와 몽골 전 부총리, 16년 정치 경험담은 '초원에 숨겨진 요람' 출간
최창호 기자  |  hogum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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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6.15  11: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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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텐데브 테르비시다그와(78) 전 몽골 부총리가 한국을 방문했다. 나흘 뒤인 13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그의 자전적에세이 ‘초원에 숨겨진 요람’ 한국어판 출판기념회가 열려서다. 테르비시다그와 전 몽골 부총리는 몽골의 대표적 친한파 정치지도자로 알려졌다. 이번에 그의 저서가 한국어판으로 나오게 된 데 대해 "한국은 몽골과 유사한 정치적 혼란기를 겪은 나라다. 형제·자매만큼 절친한 한국 친구들과의 우정을 위해 ‘초원에 숨겨진 요람’ 한국어판을 내놓게 됐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테르비시다그와 전 몽골 부총리는 남북이 하나된 통일의 날이 언젠가는 반드시 올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물론 쉽진 않겠지만 통일은 꼭 이뤄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의 남북통일에 대한 판단과 믿음은 경험에서 나온다.

그는 "독일 유학생활과 독일대사를 거치면서 분단된 독일이 어떻게 통일의 길로 접어들었는지는 눈으로 직접 봤고,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몽골이 현재 북한과 30여 년간 수교를 맺고 있는 국가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몽골이 남북한 통일에 가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 한국과의 활발한 교류가 잘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한국에 소개되는 책에 대해서 테르비시다그와 전 부총리는 "몽골에 대해 소개하는 몽골인이 많지 않아 러시아, 독일, 한국 방문을 통해 얻은 경험과 지난 16년 정치 경험을 토대로 자서전에 담아 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산주의와 사회주의를 넘어 ‘장벽 없는 세상’을 꿈꾸는 자본주의 전환기적 시대에서 바라본 ‘영원한 노마드(유목민)’의 생각을 책에 자세하게 담아냈다" 고 설명했다.

테르비시다그와 전 부총리는 가난한 유목민의 아들로 태어나 지난 2000년 농식품부 차관을 시작으로 정계 입문 후 독일대사ㆍ4선 국회의원ㆍ부총리, 총리 대행에까지 오른 몽골 내 대표적 정치계 인사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울란바트라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부인과 아들·딸 1명을 두고 있다. 이번 한국 방문은 오는 27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한편 지난 9일 김영주 국회부의장 주최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차기 국회의장으로 내정된 김진표 의원을 비롯해 김두관 한몽 의원 친선교류협회장 등 200여 명의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출판회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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