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도읍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최상우)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화도 주민자치센터 1층 아띠랑 북 카페 (순수 우리말 : ‘좋은 친구’라는 뜻)에서 여름 특별 이벤트로 해설이 있는 작은 음악회를 열어 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작은 음악회는 방학기간 중 음악적 재능이 있는 지역 내 청소년들과 음악인이 재능기부로 주민들과 음악으로 소통하는 장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여름휴가 중에 아띠랑 북 까페를 방문하는 이들이 부쩍 많아지고 있는데, 최근 새로 마련한 야외 테라스는 나른하고 무더운 여름 오후를 음악으로 신선하고 생기 넘치는 문화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공연 레퍼토리는 대중들에게 귀에 익은 영화음악 OST(여인의 향기, 가브리엘의 오보에 등 6곡) 팝송과 가요(오버 더 레인보우, 마법의 성, 사랑으로 등 4곡)로 구성되어 친숙하게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다.

작은 음악회에서 재능봉사자 정수현(17세, 화도읍 창현리)양은 “제가 드림키즈오케스트라를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 음악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예고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드리구요, 방학기간 중이라도 연주봉사로 작은 나눔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뻐요.”라고 밝혔다.

최상우(화도 주민자치센터장)는 “주민들이 동네 가까운 아띠랑에서 부담 없이 커피 마시면서 책도 읽을 수 있는 편안한 사랑방으로 애용했으면 하구요, 이번 작은 음악회를 계기로 앞으로 지역사회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자유롭게 소통하면서 재능 나눔으로 문화의 꽃을 활짝 피워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