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운전기사가 무거운 짐을 갖고 힘겹게 버스에 오르려던 60대 어르신 두 분의 승·하차를 도운일이 있어 함께 있던 승객과 이야기를 전해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지난 7월 1일 남양주시 대중교통과로 60대 후반의 고○○ 씨가 이 기사의 선행을 알리는 칭찬의 글을 남겼다. “며칠 전 청량리 경동시장에서 지인과 함께 오이 한 접씩을 사서 화도읍(묵현리)으로 가는 버스(65번)를 이용하려고 했지만 짐이 무거워서 버스에 오르기 힘들었는데 기사분께서 차에서 내려 직접 오이를 실어줬고 내릴 때도 도와줘서 매우 감동하여 이 기사를 칭찬한다.”는 내용이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주)대원운수 승무사원 최혁준 씨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남양주시 화도읍~청량리 구간을 운행하는 65번 버스를 운전하고 있으며, 하루 5회나 왕복 운행하는 고된 업무에도 불구하고 “승객이 불편 없이 버스를 이용하고 어르신을 돕는 건 당연한 일이지요. 앞으로도 승객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겁니다.”는 말을 전하며 미소를 지었다.

김한기 대중교통과장은 “작은 친절 사례가 동료 운수종사자 및 지역 주민에게 귀감이 되어 남양주시 대중교통 문화 발전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이런 사례를 널리 전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