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와부읍에 어르신들에게 무료 이·미용 봉사를 해주는 단체가 있어 화재다.

와부읍에 사는 이·미용 봉사자 김영순(봉사단체 회장 44세/여)은 남양주시 자원봉사센터에 봉사자로 등록하여 뜻을 같이하는 1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와부읍 노인 분들에게 머리 컷트 봉사를 해 주고 있다.

이들은 2004년도부터 와부읍 읍민회관 1층 노인건강학교 강당에서 매월 첫 째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30분 까지 90여명의 어르신에게 컷트 봉사를 하고 있으며 기다리시는 어르신들을 위한 커피도 자비를 들여 준비해 온다.

몸이 고되지 않냐는 질문에 봉사자 회원들은 “저희가 가진 기술을 나눠 주는 것 뿐 늘 하던 일 이라 힘들지 않다“며 작은 ”기술이지만 어려운 이웃에게는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미소를 머금지 않았다.

할머님 ( 민병연/ 여 88)는 “이렇게 매달 오셔서 늙은이 머리를 탈렌트같이 예쁘게 잘라주어서 항상 고맙고 또 미안하고, 커피 까지 사와서 노인들에게 대접하여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 봉사자들이 천사 라고 표현 했다

한편 와부읍(읍장 김형철)은 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자영업자분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미용 봉사단체에서 어르신 공경 심을 일깨우는 좋은 본보기가 되었으며, 평소 웃어른을 공경하고 경로효친 사상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