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는 직원들을 일부러 휴가를 보냅니다. 가족들이 원하는 곳으로 휴가 가서 넉넉한 비용으로 편안히 쉬게 합니다. 물론 그 비용은 회사에서 부담합니다. 그리고 돌아올 때에 딱 한 가지 요구 사항이 있습니다. 어떤 내용이든 아이디어 한 가지만 가져오게 합니다. 사원 일만 명이 각자 한 가지씩 아이디어를 제출하게 되면 회사로서는 일만 가지 아이디어가 모이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그들 중에서 회사 발전에 크게 기여할 아이디어가 들어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전 사원들에게 휴가비로 지원한 예산이 백만 달러를 지출하였어도 그 한 가지 아이디어로 수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됩니다. 이런 발상, 이런 조치가 상상력의 힘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지하자원이 없는 무자원 국가입니다. 유일한 자원이 사람입니다. 그 사람들이 상상력에서 나오는 아이디어가 탁월하게 되면 그 아이디어가 국부(國富)를 쌓는 기본이 되게 됩니다.

두레마을에서는 요즘 실버타운을 세우는 일로 정신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두레마을 실버타운의 이름을 〈꿈꾸는 마을, 두레시니어타운〉으로 이름 짓고 지금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모으는 중에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기초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어서 본격적인 홍보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제대로 갖추어지게 되면 홍보에 들어가 입주할 회원들을 모을 것입니다.

오늘 두레 일꾼들이 모여 토론한 아이디어 중의 하나가 식당 운영에 관한 내용입니다. 식당을 경영하되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발휘하여 색다른 식당으로 운영하자는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 배식하는 곳을 5 곳으로 구분하여 첫째는 당뇨 환자들을 위한 식단, 둘째는 고혈압 환자들을 위한 식단, 셋째는 간 건강을 위한 식단, 넷째는 신장이 약한 분들을 위한 치료 식단, 그리고 다섯째로 일반인 식단으로 구분하여 운영하려는 아이디어입니다.

이 아이디어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의사와 영양학자, 한의사, 그리고 약선식(藥膳食) 전문가로 팀을 결성하여 진행하려 합니다. 실버타운에 입주하는 분들은 60세 이상의 나이든 분들입니다. 나이 들어 음식이 좋아야 합니다. 그리고 음식 자체가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배려하여야 합니다. 두레마을 실버타운이 정식으로 스타트하기 전에 이런 유의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명소(名所)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다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