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북한학박사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 대한민국 자유는 지키는 것이며, 대한민국 국민들이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때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차단 될 것이다.

국군의 역사는 그 나라의 역사와 함께한다. 올해로 창설 76돌을 맞이한 국군의 역할과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광복 이후 대한민국은 자주적이고 독립된 국가 수립과 군대 건설을 위한 건군활동을 전개하였다. 국제질서가 냉전체제로 급격하게 재편되는 과정에서 한반도는 38도선으로 남북이 분단 되었다.

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함께 대한민국 국군이 탄생하였으며, 대한민국 국군은 의병, 독립군, 광복군의 전통을 이어받아 전통성과 합법성을 갖춘 국민의 군대로 창설된 것이다.

10월1일은 6.25 전쟁 당시 국군이 3.8선을 돌파한 뜻깊은 날이다.

정부는 현재의 엄중한 안보상황을 고려해 국방의 중요성과 국군의 존재 가치를 조명하고, 군의 사기를 진작 시키며, 국민의 안보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10월1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했다.

매년 10월1일은 국군의 날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군인들과 그들의 노력에 대한 감사와 경의를 표해야겠다.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모든군인들에게 감사하고, 그들의 노고를 잊지 않겠다는 다짐의 시간을 가져야겠다. 특히. 전쟁과 평화 속에서 국가를 위해 싸운 많은 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자유민주주의체제에서 평화롭게 삶을 영위한다고 본다.

공정과 상식을 통해 대한민국 발전을 염원하는 현 정부의 위 같은 임시 공휴일 지정은 국군과 군을 제대한 대한민국 국민, 참전용사, 6.25 전쟁을 경험한 국민들에게 큰 자부심을 느껴 줄 것이라고 본다.

1948년 창설 이후 국군은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시작된 6.25 전쟁에서 풍전등화의 조국을 지켜냈다.

낙동강 전선에서, 인천상륙작전에서, 3.8선 돌파에서 북진의 선봉이 되었다.

중공군 참전으로 민족 염원인 통일을 이루지 못한 채 철수하여 정전체제에 이르렀지만, 1953년 10월1일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하고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여 전쟁의 재발을 차단해왔다.

1968년 북한의 청와대 기습, 1976년 판문점 도끼 만행, 1983년 아웅산 묘소 푹파 사건, 1996년 강릉 잠수함 무장공비 침투, 1999년, 2002년 연평해전, 2010년 천안함 피격 및 연평도 포격 등 수많은 도발을 했지만 국군은 강력하고 의연하게 대응하여 자유민주주의체제를 수호했다.

국군은 세계 평화에 기여하고, 국제협력과 국방외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1960년대 후반 자유 수호를 위해, 베트남전에 국군을 파병하였으며, 1993년부터 소말리아 상록수부대를 시작으로 다양한 국제평화 활동에 참여하여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있다.

2024년은 건군 76주년이며, 6.25 전쟁 정전 71주년이 되는 해이다.

1950년 6.25 전쟁 참전자는 100만 명이 넘었으며, 국군 사망자는 13만 7천여 명, 유엔군 사망자는 3만7천여 명이다.

북한군은 52만여 명이 사망하였으며, 중공군은 14만8천여 명이 사망했다.

현재 생존해 있는 6.25 참전 전우회 회원들은 3만7천여 명에 불과하다.

그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세계 10위 경제대국이 되었다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잊어서는 안되겠다.

현재의 안보 상황은 매우 심각한 위기의 상황이다.

북한은 24년 1월14일 평양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였으며, 현재까지 20회 이상 무력 도발을 감행했다.

이는 자유대한민국에 대한 도발이다. 북한의 미사일 개발 진전은 사거리 및 형태에 상관없이 현존하는 대남 위협이므로 응당 대남 도발로 간주된다.

24년 5월부터 10월 초까지 북한은 27차례에 걸쳐 오물 풍선 6,000여 개 쓰레기 풍선을 살포했다. 국제적으로 망신스럽고 치졸한 행위로 엄연한 남한에 대한 북한의 도발이다.

북한이 날려 보낸 쓰레기 오물 풍선으로 인해 화재가 최소 3차례 이상 발생하였으며, 떨어진 쓰레기 더미에 맞아 부상을 입은 사례도 신고 됐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는 총 20여 차례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되기도 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엄중히 대응하며 대북확성기 방송을 제개했다.

북한 당국은 1990년대 말 사회주의권 국가 붕괴를 지켜보며 체제 불안과 주민들의 생각과 사상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1989년 11월9일 동유럽과 중앙유럽에서 철의 장막이 무너지고 공산주의 몰락의 시작을 알리는 세계 역사의 중추적인 사건 베를린장벽 붕괴 이후 1991년12월26일 공산주의 종주국 소련의 붕괴로 동서 냉전의 종식을 의미하며 자유민주주의체제의 우월함을 증명했다.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고농축우라늄 제조시설 공개를 보면서 자유우방과 대한민국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현재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미사일을 공급해 유럽 안보에 영향을 미치고 핵미사일을 중심으로 군사력을 육성하는 무기 수출국이 되어가고 있다.

북한의 전 한반도의 공산화를 위해 끊임없는 도발로 정권 붕괴 위기를 타파하려고 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북한의 지속되는 도발과 중동의 불안전한 정세 등 국내외적으로 국방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대한민국 정부는 대한민국 국민이 국군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본다.

우리 모두는 각자 각자 맡은 바 위치에서 현재처럼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여 북한의 무모한 도발을 사전 차단하고, 세계 속의 선진국,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