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드림스타트에서는 7월31일부터 8월21일까지 화도읍 마석우리 이승진 한의원의 후원으로 만3세에서 만6세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동병하치 한방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동병하치(同病河治)란 겨울의 병을 여름에 다스린다는 뜻으로 호흡기 질환이 있는 아동을 대상으로 삼복 첩 3회 시술과 동병하치 약선 인 생맥 산 10일분을 제공하여 호흡기능이 약한 아동에게 면역력강화와 겨울철 호흡기질환으로부터의 예방효과를 거두기 위한 한방프로그램이다.

이승진 한의원에서는 지난 3년간 어려운 아동을 위해 무료로 한약을 제공했고, 한방상담 및 동병하치를 후원해 주고 있다. 매주 수요일은 한의원의 공휴일이지만, 이번 동병하치를 위해 휴식도 마다하고 진료장소제공과 더불어 한방무료진료에 협조해 주었다.

이러한 지역자원의 협력과 후원은 건강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에게 건강 파수꾼의 역할뿐 아니라 아이들 한명, 한명의 가슴속에 나눔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다.

한방진료를 받은 아이 중에 한명은 자신도 이다음에 훌륭한 한의사가 되어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폭염에 이러한 나눔의 손길은 어려운 아동과 이웃에게 희망을 주었고 앞으로 지역사회의 나눔과 협력이 더 많아져서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