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도시공사(사장 원현수)에서 수탁 운영 중인 남양주시청소년수련관은 지난 8월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캄보디아 캄퐁참주에서 진행된 국제청소년자원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돌아왔다.

남양주 청소년 25명과 캄보디아 청소년 25명이 함께 1:1 파트너 쉽을 발휘하며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훈센 스쿤 고등학교의 교실 보수 활동과 양국의 전통 문화 및 전통 놀이 소개 및 과학․위생․리사이클링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연일 40도를 넘나드는 고온 다습한 날씨 속에서 생전 처음 쥐어보는 연장을 들고 낡은 교실의 창문을 보수하고, 먼지를 닦아내고 페인트를 칠하는 고된 활동과, 언어도, 먹는 것도 모두 새로 적응해야하는 어려움은 있었지만, 캄보디아 청소년들이 교육을 통하여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꿈에 한발자국 다가가기를 바라는 한국 청소년들의 간절한 소망을 담아 한 순간 한 순간 최선을 다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2012년 처음 시작된 국제청소년자원봉사활동은 2013년에는 많은 기관 및 단체들의 후원이 이어졌다.

학교 교육에 필요한 여러 물품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학생들에게 과학교육에 필요한 교구를 지원해준 사이언스 존(대표 이준석)과 리사이클링 교육에 사용할 현수막 가방을 지원해준 사회적 기업 샵포스쿨 (대표 김은희), 한국의 기상을 담은 태권무예를 교육해준 용인대 송라 태권도장(관장 강병찬)과 실내화 200여 켤레를 지원해준 무림오피스웨이(대표 권가영) 등 많은 단체들의 관심과 아낌없는 후원으로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었다.

김혜주 학생(별가람 중 3학년)은 “이번 년도 최고로 행복한 시간이었다. 무엇인가를 준다는 생각으로 참여했는데 오히려 캄보디아 청소년들로부터 순수함과 작은 것에 감사하는 행복한 삶의 비밀을 선물 받았다.”고 전했다.

앙코르와트 등 주요 유적군 탐방활동보다 현지 아이들과 땀으로 나눈 시간의 가치가 더 소중하고 고맙게 여겨진다는 참가자들은 “‘젊음’과 ‘열정’이라는 제 3의 언어로, 준비한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을 나눈 듯하다”고 밝혔다.

남양주 청소년들의 예방을 받은 캄퐁참주의 롱럼타이 주지사는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해준 남양주시의 청소년들에게 감사하다”며, “국제청소년자원봉사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봉사활동을 통하여 나누는 삶의 행복함과 가치에 관하여 잊을 수 없는 체험을 한 25명의 청소년들은 “9월 활동 평가회를 끝으로 해산하지만 캄보디아 청소년들을 위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