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5일(일)에는 경기 성남시와 시흥시를 비롯해 서울시 광진구, 인천, 대구, 제천, 춘천, 나주 등에서 동 교회 성도들이 정화활동에 나서 거리와 하천, 공원 등을 깨끗이 청소했다.

이날 성남시에서는 성남 하대원 하나님의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환경정화에 나서 하대원동 일대를 깨끗이 청소했다.

행사를 마련한 황경남 성남 하대원 교회 목사는 “추석을 앞두고 분주하게 고향을 오가는 분들에게 깨끗한 거리를 조성하여 기분 좋은 마음으로 고향을 오갈 수 있도록 정화활동에 나섰다”고 정화활동에 나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성경과 엘로 힘 하나님의 가르침대로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때마침 일요일이라 정화활동에는 직장인과 학생들까지 150여 명의 성도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하대원동 주민 센터에 모여 간단한 모임을 가진 뒤 중원구청에서 대원사거리에 이르는 2.5m구간에서 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날 성도들은 약 2시간 동안 대로변과 주택가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며 1톤 분량의 쓰레기와 오물을 수거했다.

정화활동에 참여한 최진문 씨(47)는 “주변을 정리하다 보니 추석이 바로 내일인 것처럼 여겨지고 가족과 친지들 만날 생각에 가슴이 설렜다”면서 “고향을 찾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정경섭 씨(45)는 "가족들과 함께 참석했는데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 마음도 깨끗하게 정화가 되는 것 같아 보람 있었다 ”고 말했다.

한편 16일(월)에는 성남 제3중원 하나님의 교회가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쌀 지원에 나섰다. 이들은 오전 10시, 미리 준비한 10kg 쌀 20포를 들고 금광2동 주민 센터를 방문해 주민 센터로 찾아온 20가구의 이웃들에게 직접 전달하는 정성을 보였다.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를 전하는 데 열심인 하나님의 교회는 해마다 명절이면 함께 할 가족이 없고 형편이 어려운 소외된 이웃돕기에 나선다. 올해도 추석을 앞두고 전국에서 생필품과 식료품 지원, 이미용 봉사, 경로당 위문 등 연일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오랜 만에 만나는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기 위해 주변 환경을 깨끗이 청소하는 일에도 솔선수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