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도시공사(사장 원현수)에서 수탁 운영 중인 남양주시청소년수련관은 경기도에서 주최하는 청소년 활동 우수 프로그램 공모 선정 되어 경기도 청소년 육성기금으로 운영되는‘1020 전원일기(田園日記)’가 성황리에 추진되고 있다.

1020전원일기 사업은 크게 두 가지 프로젝트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하나인 ‘내가 만들어 가는 맛있는 음식 이야기’프로젝트는 10월 1일부터 10월 6일까지 남양주에서 개최되는 국제 슬로푸드 대회와 발맞추어 청소년들 스스로‘속도’가 중요시 되는 현대 사회 속에서 패스트푸드 문화와 현대 청소년들의 여러 문제들의 상관관계를 체험하고, 건강한 음식문화에 관심을 갖도록 청소년들과 함께 텃밭을 가꾸고, 거둔 작물로 건강한 음식 만들기에 참여함으로써 또래 청소년들에게 슬로푸드의 중요성과 가치를 전달하는 건강 사절단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과 체험으로 구성되어 있다.

9월에 운영된 슬로푸드 여행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조별 활동으로 슬로푸드 건강 식단을 개발하고 직접 장을 보고 요리에 도전하는 품평회 운영하였다. 생산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올바른 유통구조의 중요성에 관한 체험도 하고, 싱싱한 요리재료를 선별하는 방법과 천연 조미료를 만드는 방법 등에 관한 공부를 하면서 건강한 식재료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1020전원일기(田園日記)사업의 또 다른 프로젝트인 ‘내가 만들어 가는 행복한 건강 이야기’는 체력측정과 혈액검사 등 건강 진단을 기초로 개별 맞춤형 체력증진 프로그램이다. 남양주시청 보건소와 남양주시체육문화센터 거점체력인증센터의 협조로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처방받은 식단과 운동 처방을 기초로 개별적으로 매일매일 운동을 실시하고 먹은 음식의 양과 칼로리 등을 기록하며 신체의 바람직한 변화를 체크하고 있다. 개별적인 체력증진활동을 도와주기 위하여 수상 훈련과 자전거 라이딩, 등산 등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남양주시청소년수련관의 관계자는“ 사업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이 문화 소비자로 머물지 않고 건강한 음식 문화 생산자로서의 역할에 눈떠가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전한다.

환경과 인간과 건강을 생각하는‘슬로라이프’를 지역사회에 제안하고자 하는 청소년들의 푸른 열정이 가을 햇살 아래 빨갛게 영글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