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농협재단(이사장 최원병)과 수동농협(조합장 유병성)은 25일 수동면 운수리에서 이충길(65)씨 부부에게 “행복한 집”을 지원하고 입주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유병성 수동농협 조합장, 여영현 농협재단 사무총장, 이강학 경기농협 부본부장, 허정덕 농협 남양주시지부장, 오국환 수동면장과 마을 주민 등 30여명이 참여하여 입주를 축하했다.

농협재단은 2013년 전국 16가구에 목조주택을 신축해 지원하고 있으며 경기지역에는 최초로 수동면에 주택을 완공해 입주식을 갖게 됐다.

수동농협에 따르면 이 씨는 오랫동안 거주하던 집의 토지 주와 분쟁이 생겨 집을 비워주게 되었고 임시로 열악한 환경의 컨테이너 박스에서 생활하게 되었다.

하지만 수동농협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농협재단의 후원을 얻어 이번에 농가도움주택 “행복한 집”에 선정되어 지원받게 된 것이다. “행복한 집”의 면적은 29.7㎡(9평형)이며 인허가 절차를 마쳐 소유권도 이 씨로 되어 있다. 또한 이 씨의 새 집 살이에 도움이 되도록 입주식 참여자들이 청소기, 난방기 등 생필품도 지원하였다.

이씨는 “살던 집에서 나와 겨울을 어떻게 지내나 걱정이 컸으나 농협의 도움으로 깨끗한 새 집에 살게 되어 정말 기쁘다. 집 걱정이 없어졌으니 앞으로 농사도 열심히 짓고 활기차게 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