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남양주시 사회적 기업협의회(회장 이형출, 이하 남사협)가 최재성 국회의원을 만났다.

최 의원은 남사협이 지역의 사회적 기업 발전을 위해 마련한 첫 번째 릴레이 간담회에 참석해 사회적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피력했다.

남사협 회원사 대표들도 간담회를 통해 최 의원의 많은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최 의원은 이날 인사말에서 “지난 90년대 초반부터 협동조합에 관심을 갖고 참여한 경험이 있는데다 총선에서 마을기업,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해 사람중심 생산·소비시스템을 개척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역 내에서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며 “사회적 기업 협의회가 좋은 내용을 많이 제시해줄 것으로 확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별 사회적기업의 약진도 중요하나, 지역을 하나로 묶어 제도적 기반 위에서 지역적 모델을 구축하는 등 도약을 이루면서 영역을 확장하는 게 필요하다”고 자신의 정책적 구상을 밝혔다.

사회적 기업협의회 종사자들은 지역 모델화 및 영역 다양화를 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좀 더 현실적인 문제에도 귀를 기울여줬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지자체의 재정지원이 한계적 상황에 봉착한 가운데 중앙정부에서의 예산 확충이 시급하고, 특히 직접 지원과 더불어 세제 지원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는 게 이날 모인 사회적 기업협의회 종사자들이 내놓은 대체적인 의견이다.

또 제조업 중심의 사회적 기업협동화단지 조성과 사회서비스센터 구축 등의 과제를 제기했는가 하면, 남양주시의 미숙한 행정에 대해 시의회의 적절한 견제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최 의원은 사회적 기업 대표자들의 발언을 경청한 뒤 “결국 국민들이 낸 세금이 소위 재벌들을 키웠듯, 재벌보다 공공성·공동체를 추구하고 우리사회의 경제적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사회적 기업 등이 스스로 대안 모델이 되면 좋겠다”며 “이왕이면 우리 지역 전체가 모델로 설 수 있었으면 하고, 일을 하면서 가장 성과를 내고 싶은 분야인 만큼 논의 구조를 넓혀 네트워크화하면서 함께 문제를 풀어가자”고 제안했다.

이형출 회장은 “최 의원과의 정기적인 간담회 개최를 비롯해 최 의원의 보좌관이 현재 진행 중인 협동사회경제연구모임에 참석해 달라”고 제안했다.

양측은 향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에 힘쓰기로 하고 간담회를 남사협은 앞으로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들과의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사회적 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제안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