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김태년 국회의원, 성남 수정)은 “새누리당 김재노 성남시의원을 성남시장의 개인사와 관련된 음성 파일을 불법 유포한 혐의 등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성남시 이재명 시장을 비롯한 민주당 기초단체장에 대한 국가정보원의 정치 사찰과 선거 개입에 대응하기 위해 2014년 1월 7일부터 경기도당에 설치한 <국가정보원 정치사찰 경기도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제보 중 새누리당 김재노 성남시의원의 경우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목적으로 음원 파일을 반복적으로 유포하였다는 판단으로 법률 검토를 거쳐 고발하기로 했다.
 
문제의 파일은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이 이재명 시장의 형 이 모씨에 대해 노모에 대한 존손 협박과 상해 등으로 벌금형을 선고한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법원으로부터 유표금지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민주당 경기도당 김태년 위원장은 “법원으로부터 배포 금지된 파일이 새누리당 지방 의원과 지역 언론이 연계하여 반복적으로 유포하는 것은 유력한 민주당 시장 입후보 예정자에 대한 비방이라고 본다. 또한 국가정보원 직원이 성남시에 대한 정치 사찰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대선 개입으로 개혁 대상인 국정원이 지방선거까지 개입한다면 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국가정보원 정치사찰 경기도 신고센터>에 접수된 또 다른 이 모 씨와 서 모 씨의 카카오톡 문자와 트위터에 대해서도 법률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