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보건소는 2012년 출산을 앞둔 예비부모들을 대상으로 11월3일부터 3주동안 매주 토요일 오전10시부터 12시까지 제2청사 평생교육원에서 부부 출산교실을 운영하 고 있다.

 부부 출산교실은 평일에는 출산교실 참여가 어려운 직장맘이나 예비아빠를 위하여 부부가 함께하는 A+영재 태교와 임신 변화, 모유수유와 신생아 관리, 분만을 돕는 체조, 부부의 성(性) 등 임신과 출산 중 겪는 산모들의 어려움을 부부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첫출산을 앞둔 예비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태명이 적힌 명찰을 가슴에 달고 아빠들은 임산부의 생리적 변화, 정서적 변화 그리고 그에 못지않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태아의 상태를 알아가며 태교의 신비에 빠졌다. 한 예비아빠는 “당연히 힘들 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무엇을 도와주어야 하는 지 몰랐는데 이번 출산교실을 통해 어떻게 산모를 도와주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고 여러번 기회가 오는것도 아니고 출산을 함께한다는 각오로 아내나 아기에게 최선을 다해야 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부부가 함께하는 강의실 분위기도 한결 자연스럽고 편안해 하는 예비맘들은 대부분 초임부들로 두려움이 적어지고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마음이 편안해 졌다고 입을 모았다. 상반기 3회, 하반기 3회로 계획된 부부출산교실은 신청순에 의해 예비부모 20쌍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최경화 맑은샘 태교연구소장은“남양주시에서 운영하는 주말 출산교실은 다른 지자체에도 꼭 필요한 일인 것 같다. 쉽지 않은 교육 기회를 살려 아이를 순산하고 미래의 훌륭한 시민으로 잘 키워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