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민경조 전YMCA 이사장이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양주시장 새누리당 후보로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 전 회장은 “남양주시는 본인의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곳으로 그런 만큼 남양주시의 발전은 본인의 오랜 바램이자 꿈이다”고 운을 띠웠다.

이어 민 전회장은 “그동안 저는 남양주YMCA이사장, 다산포럼 상임대표, 국민통합시민운동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현장을 발로 뛰며 활발하게 시민운동을 펼쳐왔고, 법무부범죄예방위원 남양주지구회장, 교육청학교폭력추방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특히 우리의 미래의 동량인 청소년 문제해결에 혼신을 다해왔다”고 밝혔다.

또 민 전회장은 “경기도 무형문화재 52호인 퇴계원산대놀이보존회 회장, 남양주문화원이사, 남양주문인협회 고문, 남양주시 아버지합창단 단장을 역임하면서 우리고장 문화 예술 진흥에 앞장서 왔다. 또한 30여년 건실하게 기업을 운영해 온 경영인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이웃과 호흡하여 왔다”고 밝혔다.

민 전회장은 “저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동안 소중히 품어왔던 ‘우리 모두가 행복한 남양주시’를 만들기 위해 이번 6.4지방선거에 남양주시장출마를 선언한다”며 “출마에 앞서, 저는 인구 백만을 바라보는 남양주시의 벅찬 미래 앞에서 과연 우리는 지금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며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다”고 밝혔다. 이날 민 회장은 “이 곳, 양주에서 시민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평생을 살아온 저에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미래의 손에 잡히지 않는 희망만을 이야기하기에는 지금 우리네의 살림살이가 참으로 버겁고 힘든 시절이라는 아쉬운 현실이었다”며 “수많은 가장의 실직으로 인한 가정의 붕괴, 청년실업자의 양산, 전세난으로 내몰리는 서민들의 애환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노년층의 증가는 이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의 문제로 대두 되었다. 민주 시민사회인 지금에도 시민들의 답답함을 호소 할 길이 없는 불통의 시대가 만연한 우리시의 암담한 모습 또한 답답함을 떠나 분노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이르렀다. 이렇게 당장 우리네 미래를 막고 서있는 현실 앞에서 저는 어떤 비전으로 남양주시민에게 다가설 것이지를 고민하고 또 고민하였다”고 출마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민 전 회장은 시정 정책비전으로 “다산의 가르침을 가슴에 품겠다. 1600여명의 공직자와 함께 시민 여러분의 곁에서 고민하면서 낮은 곳, 아프고 외로운 곳을 찾아 나서겠습니다. 이제는 우리 남양주가 '목민심서(牧民心書)'의 고장에 머무르지 않고 '목민행서(牧民行書)'가 도도히 펼쳐지는 도시로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민 회장은 모두가 행복한 남양주시를 만들기 위해 “소통민주주의 실현. 자족도시 남양주를 건설, 교육도시 남양주를 만들겠습니다. 교통과 주거환경이 쾌적한 도시, 역세권을 적극 개발 지역 상권 활성화 관광과 문화예술의 융합으로 골목상권의 활성화 통해 시민 편의성 증진 등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