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김장 나눔 행사를 잇따라 개최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구리시(시장 박영순)는 오는 11월 19일과 20일에 구리시청 앞 광장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새마을운동 구리시지회(회장 안정섭) 주최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새마을지도자 및 부녀회원 200여명이 참석하여 배추 2,000포기로 김장을 담글 예정이다.

 특히 이날 사용되는 배추를 비롯한 김장 재료들은 구리시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직원과 상인들로 구성된 자선단체인 ‘사랑나눔단’ 회원들의 성금으로 준비한 것이어서 행사의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사랑나눔단은 회원들이 매월 모금한 금액 중 2,500만원을 이번 행사를 위해 쾌척하여 이웃사랑을 행동으로 실천하였다. 이날 만들어진 김장김치는 구리시 불우이웃 가정 900여 세대에 전달된다.

 또한 갈매동주민센터에서는 11월 14일과 15일에 김장 나눔 행사를 갖는다. 갈매동 부녀회원들이 참여하는 이날 행사에는 배추 500포기로 김장을 담가 관내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 50여 세대에 전달된다. 갈매동주민센터는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9월에 관내에 텃밭을 만들어 배추를 심었으며, 12일 배추를 수확하여 김장나누기 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한편 구리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지난 9일 복지관 직원들과 자원봉사자, 지역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직접 수확한 배추로 김장나누기 행사를 가졌으며, 수택2동에서도 지난 8일과 9일에 구리시 엄마들 모임(회장 이옥순) 회원들 주관으로 김장김치 350포기를 만들어 관내 독거노인 및 중증장애인 가정 100세대에 전달하였다.

 또한 지난 12일에는 구리시 사진동호회인 우자클럽(회장 표현수)에서 관내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연탄 1,500장을 후원하고 직접 연탄을 나르는 행사를 갖는 등 구리시에서는 겨울철 이웃돕기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구리시 관계자는 “김장나누기 행사를 통하여 단순히 김치를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따뜻한 나눔의 장을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