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교통약자이동편의 증진계획은 장애인과 노인, 임산부, 어린이 등 교통약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법정계획으로서 교통약자 정책의 기본 방향과 목표를 제시하고 부문별 세부계획, 투자계획 등을 담고 있다.

 이날 중간보고회는 시의원, 교통학계 교수, 장애인협회, 교통 분야 워킹그룹,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으며 남양주시 교통약자 현황 및 전망, 이동편의시설 실태조사 결과, 세부항목별 중점 추진사항 등을 제시하고 전문가 및 장애인협회의 자문을 받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보고회 주요 내용으로 보행환경 개선방안, 저상버스 및 특별교통수단 등 교통수단 확대 도입방안, 이동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방안 등을 제시하였으며 특히 교통약자 이동불편 해소를 위한 이동지원센터 구축 및 특별교통수단 도입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남양주시 실정에 맞는 맞춤형 계획을 수립하였다.

 이에 대해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개선계획 수립이 필요하며, 특히 세부항목 중 장애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이동이 불편한 보도개선이 가장 우선하여 추진해야 할 사항이라 한 목소리로 말했다. 또한 장애인협회 관계자는 특별교통수단은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에게 발과 같은 것으로 조속한 도입을 추진하여 장애인의 이동불편이 해소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본 용역은 11월 주민 공고공람을 실시하고 12월 경기도 교통위원회심의를 거쳐 2013년 2월 최종보고회 개최 후 용역을 마무할 예정이다.

 이용걸 교통도로국장은󰡒교통약자 기반시설 미흡으로 이동권 확보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교통약자시설 현황과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이동편의시설 및 보행환경 개선 계획을 추진하여 차량소통 위주에서 인간중심의 교통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