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평동 주민자치센터(회장 안규영)는 지난 14, 15일 주민자치센터 옥상에서 재배된 유기농 농작물을 수확하여 김장 행사를 열었다. 특히 이번 김장행사에는 지역 학교밖꿈나무안심학교 아이들의 김장체험이 함께 이뤄져 뜻깊은 행사가 됐다.

 이 날 행사에 꿈나무안심학교의 어린 학생들 19명이 참석해, 김장 담그기 체험시간과 김장속 맛보기 등 시간을 가졌는데 “너무 맛있고, 너무 재미나고, 너무 가기 싫다.” 며 ‘너무 ~한’ 이야기로 행사장에 웃음이 가득했다.

 학교밖꿈나무안심학교는 호평동 금강아파트 관리동에 소재해 있으며, 한부모, 저소득, 맞벌이 가정의 자녀들로 구성되어 부모가 없는 시간 동안 따뜻한 돌봄을 받고 있다.

 안규영 호평동주민자치센터 회장은 “주민자치센터 옥상을 이용해 유기농산물을 함께 가꾸면서 한번 기뻤고, 수확한 농산물을 지역의 아이들과 함께 김치를 만들 수 있어서 또한번 기뻤다”며 웃음을 감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