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청장 강경량)은 도민만족 치안목표 구현을 위해 그 동안 강도 높게 추진해 온 현장중심 치안활동과 더불어 최근에는 “힘내라 경기경찰”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현장에서 묵묵히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이 제대로 된 대우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경찰관들의 사기(士氣)진작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12. 3. 20)한 우리나라 직업 만족도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경찰은 759개 직업군 중 100점 만점에 27점으로 하위권인 571위인 것으로 조사되어,

 수십․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경찰시험에 어렵게 합격하는 현실과 비춰볼 때 직업 만족도는 상반된 것으로 나타나, 자칫 현장 경찰관들의 사기저하가 도민만족 치안에 저해되지는 않을까 우려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현장직원들이 신바람 나게 일 할 수 있는 근무여건 마련을 위해 사기진작 TF팀을 발족하여 참여 희망자 10명을 모집,

1차로 제안사항을 접수하여 실무회의를 통해 “일한 만큼 보상받는 체계 마련”, “일하고 싶은 직장분위기 조성”, “공감 받는 인사시스템 구축”의 3대 목표를 정하고,

“치안수요 과다서 기피현상 해소”, 소통과 화합“ 등 우선 시급한 중점 추진과제 20개를 선정하여 추진해 나가고 있다.

 강경량 청장은 최근 있었던 도내 지휘관 회의에서 “현장 경찰관들의 사기가 올라야 비로소 도민만족 치안이 가능하듯이, ‘경찰의 기초체력은 바로 사기(士氣)’임을 강조하고 지휘관들이 현장 직원들의 사기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고, 경기경찰 어울림 회의를 통해 안산단원, 시흥, 의정부 등 도내 치안수요 과다 5개서에 대해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 보수비 2억 4천 여 만원 지원, 초과근무수당 최우선 지급, 성과급 배려, 112순찰차 25대 신형 교체 등 일한만큼 보상받는 체계를 마련하여 치안수요는 다소 많지만 가장 일하고 싶은 경찰서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평택(11.1), 연천·포천서(11.13)를 연이어 방문하여 ‘경찰서 중간간부 간담회’를 여는 한편, 중앙경찰학교에서 교육을 마치고 갓 전입한 신임 경찰관들과 ‘경기경찰 새내기 100일 기념 으라차차 Festival’(11.8)을 개최하여 좌충우돌 적응기의 신임경찰관들의 애로사항 및 에피소드 등을 청취하는 등 소통과 화합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또한, 경찰 조직 내 중간계급인 경위급 및 모범 전의경들과도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간담회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힘내라 경기경찰’ 사기진작 TF팀에서는 장기 투병경찰관 지원책 마련 등 실질적인 직원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도내 기업체와 MOU를 체결하여 퇴직 경찰관들에게 취업을 알선, 경찰 생활 중 갈고 닦은 노하우를 사장(死藏))하지 않고 기업활동에 도움도 주고 퇴직 경찰관들에게는 취업의 문을 열어 상생(相生)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서도 고심하고 있다.

 강 청장은, TF팀을 방문한 자리에서 “궁극적인 목표는 조직내부 사기진작을 통해 그 원동력이 도민치안 만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사기진작 TF팀 활동이 이벤트성 행사로 그치는 것을 경계하고 청장이 바뀌더라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아이템을 발굴하고 필요하면 제도 개선을 통해서라도 내부 만족도를 향상시킬 것을 주문하고, 현장 근무자들에게도 내부 사기진작을 위한 아이디어 및 불합리한 근무여건·개선이 필요한 제도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