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아트홀의 [프롤로그 시리즈 (Prologue Series)] 첫 번째 공연으로 지난 17일에 무대에 오른 연극 <아버지>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매진사례를 기록하며 구리아트홀의 성공적인 정착을 예고하고 있다.

 구리시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문화예술 거점을 꿈꾸며 야심차게 준비한 구리아트홀은 지난 8월 준공을 마치고 2013년 4월 개관을 앞두고 11월 17일부터 프롤로그 시리즈 공연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프롤로그 시리즈의 첫 공연으로 지난 17일 공연된 연극 <아버지>는 전 문화부장관 김명곤 씨의 연출과 국민배우 이순재 씨의 주연으로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 연극 <아버지>는 이번에도 600석의 좌석이 모주 매진되었으며, 이로 인해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한 시민들이 환불되는 표라도 구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연극 <아버지>는 아서 밀러의 <세일즈맨의 죽음>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으로 현대 연극의 명작으로 꼽히는 대작이다. 원작의 배경인 1930년대 미국의 대공황 시대를 2012년 한국으로 옮겨와 캥거루족, 88만원 세대, 청년 실업, 노인세대의 방황 등을 잔잔하게 그려내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였다.

 연극 <아버지> 외에도 구리아트홀 프롤로그 시리즈의 다른 공연들은 모두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며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대변하고 있다. 12월 8일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열리는 <리얼그룹 내한 공연> 역시 600석의 좌석이 모두 예매가 완료된 상태이며, 21일 유채꽃 소극장에서 열리는 <앙상블 시나위 with 오정해> 공연도 99.6%(280석 중 274석 예매)의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11월 24일 열리는 가족극 <오돌또기>는 1회 공연이 86.1%, 2회 공연이 81.4%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11월 28일 열리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테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은 83%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12월 21일과 22일 열리는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도 공연을 한 달 이상 앞둔 현재 70% 이상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 외에도 프롤로그 시리즈의 유일한 전시회인 <설렘, 그리고 기대>전은 지난 16일에 시작되어 12월 30일까지 구리아트홀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수준 높은 작품들을 대거 전시하여 미술애호가들과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프롤로그 전시는 오랫동안 전시공간을 갈망하던 관내 작가들에게 갤러리 전시를 통해 희망과 설렘을 주고 프롤로그 공연과 함께 전시에서도 역량 있는 예술가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한편, 구리아트홀은 이번 프롤로그 시리즈와는 별도로 12월 30일 오후 5시에 <금난새와 함께하는 송년콘서트>를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온 가족이 함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본 공연은 12월 3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공연과 관련된 자세한 안내와 예매는 구리아트홀 홈페이지 www.gart.go.kr 와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 1544-155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