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주민들의 제설작업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설해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내집 앞 눈치우기』운동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눈이 내리면 교통사고 예방과 원활한 차량흐름을 위해 신속한 제설작업이 요구되지만 남양주시의 넓은 지역과 도로의 급격한 증가로 시의 행정력으로 효과적인 제설작업에 한계가 있으므로 주요 간선도로 등 차량 통행 위주의 도로는 행정기관이 제설 작업을 수행하고 인도, 골목길 등은 건축물 관리자를 비롯한 주민들의 참여로 제설 작업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남양주시 건축물 관리자의 제설·제빙 책임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으로 건축물 관리자에게 건축물 주변의 인도와 골목길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제설·제빙 책임범위를 규정하여 주민의 생활 불편 및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간 시는 조례 시행을 계기로 주민 참여를 적극 독려해 왔으나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미흡하다고 판단, 『내 집 앞 눈치우기』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언론 기관, 소식지, 홈페이지, 반상회, 전광판 등 각종 홍보 매체를 활용하여 적극 홍보함으로써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 할 계획이다.

 또한, '건축물의 소유자, 점유자 및 관리자 간에 제설·제빙의 책임 순위', '보도와 이면도로에 대한 제설·제빙 범위', '주간과 야간 강설시의 제설·제빙 시기' 등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을 통해, 건축물 관리자에게 제설·제빙에 필요한 빗자루 등 도구를 당해 건축물 내에 비치·관리하도록 하고 있다.

 이용걸 교통도로국장은 “주민 스스로가 안전한 통행권 확보를 위해 자발적으로 제설 작업을 실시하는 성숙한 시민 의식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