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시장 박영순)는 시의 중심지인 수택동 일대의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왕숙천변에 위치한 수택빗물펌프장 증설공사를 최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국지성 집중호우를 대비하기 위해 국도비 등 40억 원을 투입하여 지난 3월부터 공사를 진행해 왔다.

 시는 이번 공사를 통해 펌프 1대와 제진기1대를 증축했다. 이에 따라 수택빗물펌프장은 기존 6대의 펌프에서 7대의 펌프를 갖추고, 분당 2,700톤에서 3,260톤의 빗물처리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배수 능력 또한 늘어났다. 집중호우시 기존 시간당 66mm에서 77mm까지의 빗물은 문제없이 배수할 수 있게 됐다.

 또 도심지에 솟아지는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수택동 일원에 56,000톤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대용량 빗물저류시설을 2014년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천 빗물펌프장도 시간당 85mm까지 처리할 수 있는 펌프용량을 증설하기 위해서 도시비 80억원을 투입하여 2014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설계용역을 마치는 데로 내년 중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택동 일원은 과거 상습 침수지역이였다. 이번 수택빗물펌프장 증설 공사를 통해 수택동 일대의 침수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며 “여름철 마다 빈번하게 발생하는 게릴라성 집중호우에도 충분히 대처 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