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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칼럼
“간호사 24시간 ‘간병’ 서비스 확대와 각 지자체별로 바이러스 강제격리시설 만들자”사단법인 한국현대문화포럼회장 김장운
최창호 기자  |  hogum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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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6.10  12: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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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작품 햄릿의 명대사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절박한 대사가 어울리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전국 확산에 따른 혼란과 공포는 인간의 기본적인 삶의 행복 추구권을 파괴하고 자아의 정체성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는 형국이다.

처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했을 때, 우리(정부와 국민, 언론인 모두가 책임이 있으므로)는 사안의 중대성을 모른 것이 아니라 원칙대로 격리, 방역의 매뉴얼처럼 실천하지 않았고, 그 여파는 상상을 초월하는 격리 자 포함 3천여 명으로 늘어났으며, 앞으로 얼마나 더 늘어날 것인지 아무도 모르는 통제 밖의 위기상황 아래 직면해 있다.

이번 바이러스는 사랑하는 가족을 병문안 하거나 돌보던 이들을 중심으로 널리 퍼져나가 뒤늦게 방역의지를 불태우는 당국의 노력을 물거품처럼 만들고 있다.

자, 그런데 이제는 누구를 원망하고 책망하는 시기가 지났다. 이제는 셰익스피어의 작품 햄릿의 명대사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처럼 생존하기 위해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바이러스 확산을 같이 막아야 모두가 같이 살 수 있다.

지금처럼 자신이 환자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가족과 주변 지인이나 동료, 주변사람에게 주검의 바이러스가 될 수 있는 전파시킬 수 있는 위험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병원에서 메르스 검진을 받지 않는 행위, 환자임을 인지하고도 타인의 생명에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망각한 채 이 병원, 저 병원 다니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범죄행위라는 것을 깨닫자.

더불어 이번 메르스 보다 더 강력한 바이러스가 올 때를 대비해 각 지자체별로 바이러스 강제격리시설 만들자. 적어도 광역지자체별로 한 곳 정도는 비상시를 대비해 바이러스 대비 강제격리시설을 만들지 않으면 지금처럼 전국적으로 대유행이 될 경우, 그 피해는 상상 이상의 참혹한 결과가 나타날 것이 분명하다.

여기서 가족이 간병하는 잘못된 병원문화를 바꾸지 않으면 지금처럼 대규모 바이러스 유행이라는 문제점이 도출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가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간호사 24시간 ‘간병’ 서비스를 최대한 빨리 전 병원에 적용해야 한다.

한국만의 빨리 빨리 문화는 이번 메르스 전국 확산에 피해와 공포를 곧 망각 속에 가둘 것이 분명하기에 국민과 정치권, 언론은 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앞으로 다가올 재앙 아닌 인재를 미리 대비해야한다.

우리는 이제 서로를 믿지 못하는, 서로를 증오하는 숨 막히는 불신의 시대를 살면서 어떻게 해야 살 것인지 막막해 하고 있다. 당장 외국인들이 입국하지 않아서 관광수입이 떨어지는 것도, 국격이 떨어지는 것도 큰 문제는 아니다. 바로 앞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이 재채기를 할 경우, 오만 인상을 쓰고 더러운 물건 피하듯이, 적을 보고 황급히 생존하기 위해 피하듯이 피하며 서로를 믿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범죄자처럼 중국으로 보낸 메르스 환자가 결국 중국대륙에 전염병처럼 확산되지 않은 것은 방역의 기본인 강제격리와 소통에 충실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역시 앞으로 벌어질 위험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려면 개인과 사회 모두를 위해 바이러스 환자 발생 초기에 강제격리시설에 격리해 원천적으로 방역을 해야만 확산을 막고 인간의 존엄성을 지킬 수가 있을 것이다.

문화국가는 하루아침에 세워지지 않는다. 이번 고통을 뼈저린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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