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찰서(서장 이창무)에서는, 보호자와 쇼핑 중 길을 잃고 헤매는 정신지체 장애우를 신속한 수색으로 보호자에게 안전하게 인계한 경찰관들의 선행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3일 6시경 진접파출소에 실종 신고 한 건이 접수되었다. 신고자는 가평군 소재 꽃동네 ‘환의 집’ 직원으로 진접읍 연평리 대형마트에 정신지체 장애우 12명과 함께 쇼핑을 하던 중 정신지체 장애 2급 이모씨(57년생, 여)가 일행과 이탈하여 행적을 찾을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신고 접수를 받은 진접파출소 정영수 경감(사진 왼쪽 두 번째)은 실종된 장애우가 지체장애를 겪고 있고 동절기 일몰 시간인 점에서 신속히 실종 장애우를 찾지 못할 경우 장기 실종사건으로 이어질 것을 직감하고 전 순찰요원과 순찰차량에 실종 장애우 발생을 전파하여 실종장소인 대형마트와 그 부근 수색을 지시하였다. 또한, 정영수 소장은 순찰요원 김현우 순경(사진 왼쪽)과 함게 파출소 예비차량을 이끌고 직접 수색에 나섰다.

 날이 저물어 어둡고 대형마트 부근에는 인적이 드물어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진접파출소 전 직원은 반드시 실종 장애우를 찾겠다는 일념으로 인근 주민들에게 장애우 인상착의 등을 설명하며 목격자를 찾는데 주력했다. 정영수 소장은 실종 장애우가 거동하는 것에는 지장이 없는 것을 고려하여 실종된 장소인 연평리 신도로를 따라 수색을 하였고 마침내 실종장소에서 500m 떨어진 금곡리 택지지구 내 공원에서 이모씨를 발견하였다.

 이모씨를 파출소로 데리고 와 보호자에게 인계하는 자리에서 보호자 김모씨는 “날이 어두어져 걱정을 많이 했다. 신속히 수색하여 이모씨를 찾아준 진접파출소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 믿음직한 경찰관들을 보니 마음이 놓인다.”라고 말했고 정영수 소장은 “이모씨를 찾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보호자에게 인계하니 보람을 느낌다.”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