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 한 봉사단체가 행사를 통해 직접 마련한 수익금으로 후원 중인 독거어르신들에게 음식을 대접하여 연말을 맞아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구리시 수택3동적십자봉사회(회장 김미향)에서는 지난 11월 28일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내에 있는 음식점에서 결연후원 중인 독거어르신 25분은 모시고 어르신 잔치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연말을 맞아 더욱 외로움을 느끼실 독거어르신들에게 힘이 되어 드리고자 적십자봉사회원들이 직접 기획하였다. 적십자봉사회원들은 평소 거동이 불편하여 바깥나들이를 자주 하지 못하시는 어르신들까지 직접 차량으로 모셔와 정성이 깃든 음식을 대접하였다.

 특히 이날 행사 경비는 적십자봉사회원들이 지난 5월에 주최한 카네이션 판매 수익금과 10월의 일일찻집 수익금으로 직접 마련한 것이어서 행사의 의미가 더했다.

 수택3동적십자봉사회는 독거어르신, 차상위, 저소득층 등 총 25세대와 결연을 맺고 3년째 후원을 해오고 있다. 이들은 결연을 맺은 가정을 매달 방문하며 가족처럼 안부를 살피고 양곡과 부식세트를 지원하는 등 꾸준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